최종편집 : 2017.12.14 18:27 |
맥스레이싱 김현석,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할 2017 시즌 기대해 주세요.
2016/11/10 18:3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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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가량의 공백을 깨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응원에 용기를 내 돌아온 서킷이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떠나있다 돌아온 트랙이었기에 스스로 큰 의미가 있는 시즌이었고,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물심양면 도움 주는 사람들까지 많았기에 천군만마를 등에 업은 듯 든든했다. 그렇게 시작한 2016시즌. 매 경기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고, 스스로 아쉬웠다 느껴졌던 부분은 철저하게 고쳐가며 각오를 다져왔다. 

성적도 만족할 만 했다. BK-Onemaker 클래스에 출전했던 '2016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에서는 시즌 내내 가장 빠른 속도로 단 한 번도 빼 놓지 않고 폴 포지션을 장악했고,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 포디움 정상에 3번이나 올랐다. 시즌 포인트도 좋은 편이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결정적인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시즌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줄 알았다. 최종전 결승 경기에서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는 순간 시즌 챔피언을 확정 지었다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기술규정 위반(마력)으로 인한 실격. 맥스레이싱 김현석 선수에게 2016 시즌은 정말 다사다난한 한 해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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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마감한 느낌이 그 어느 선수보다 궁금했던 맥스레이싱 김현석. 최종전 실격으로 인해 '2016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시즌 챔피언에 오르지 못한 그의 소감은 그 어느 선수의 대답보다 궁금했다.

▶ 커다란 이변이 없는 한 시즌 챔피언에 오를 것이라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습니다. 최종전을 마친 심정이 어떠신지요?

규정에 위반되는 부분 없이 꼼꼼하게 체크하려 노력했는데, 결과적으로 안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말았습니다. 2016년 넥센스피드레이싱에서 마지막 경기를 위해 준비한 엔진으로 그 어느 때 보다 멋진 경기 보여 드리려고 했으나 출력오버로 실격되는 불미스러움만 안겨드린 것 같습니다. 고의는 아니었다 하더라도 죄송한 마음이 정말 큽니다. 누구보다 레이싱을 좋아하고 있으며 보다 멋진 레이싱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자신해 왔던 스스로에게도 너무 부끄럽습니다. 허술한 준비성,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 번 올립니다. 또한 저로 인해 경기 중 간접적 직접적 피해를 받으신 다른 선수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 근 5년 만에 트랙으로 돌아온 만큼 기대도 컸을 텐데요.

사랑하는 가족 특히 와이프의 전폭적인 지지와 주변에 계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서킷으로 돌아와 레이스에 임할 수 있었기에 정말 열심히 하려 노력했던 시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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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 성적도 꽤 좋은 편이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운이 좋았던 편이라고 생각해요. 2007년 용인에서 처음 레이싱을 시작했고, 2008년부터 한국타이어 DDGT TT-28초 부분과 드래그 14초 오픈에 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 참가비를 지불하면 두 클래스 출전이 가능했거든요. 드레그 성적이 월등이 좋지는 않았다지만 4,5위를 반복했고, 전 라운드를 출전해 포인트를 획득해 그 해 시즌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TT-28초도 정말 운 좋게 나가자 마자 우승을 했었구요. 기록 오버로 3전부터는 24초에 출전해 시즌 챔프에도 올랐습니다.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 그 후에도 포디움에 여러 번 오르지 않았나요?

2008년 한국타이어 DDGT TT-20 클래스에 출전 해 입상한 후 바로 오픈 클래스 무제한에 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운 좋게도 3위로 포디움에 올랐고, 엑스타 타임트라이얼 TT-A에도 출전해 시즌을 종합 3위로 마무리했습니다. 행운이 이어지자 팀에서 GT 클래스에 도전해 보자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2009년도 한국DDGT GT-200 클래스에 출전했는데, 쟁쟁한 선수가 정말 많았습니다. 예선 5위에 올랐는데 정말 긴장을 많이 되었는데, 그 긴장이 몸으로 표출이 되더군요. 하루 종일 장이 탈을 일으키는 바람에 화장실에서 살았어요. 포메이션 랩을 도는 중 미션이 깨지기도 했구요. 아찔했습니다. 워낙 훌륭한 선수들이 많았기에 완주를 목표로 달렸던 거 같습니다. 사실 연습도 많이 했어요. 산길을 달리며 하중이동 등 다양한 공부를 하고 운전을 해 보며 감을 익히기도 했습니다. 포디움 운도 따라 준 것 같아요. 2009 시즌에 엑스타 타임트라이얼 SS-1 클래스 시즌 종합 2위에 올랐고, 태백MMF 모터스포츠페스티벌 SS-1 클래스에서도 우승을 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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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도 좋은 편이었는데 왜 갑자기 레이싱을 그만 두었었나요?

2010년 태백 코리언GT 4R 참가 후 여러 가지 사정이 생겼어요. 개인적인 변화가 특히 많았습니다. 직장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상태였고, 결혼을 해 책임져야 할 가정도 생겼습니다. 아이도 태어났구요.

▶ 아이가 태어나면 경제적 부담이 커지기 마련인데, 어떠셨나요?

대부분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저에게는 아이가 행운의 아이콘이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해결되기 시작하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기 시작했어요. 특히 그 즈음 인제스피디움 내부 문제가 해결되며 드라이버들이 인제로 다시 돌아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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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레이싱을 시작하고, 트랙으로 복귀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레이싱은 마약 같아요. 그만 두기가 어렵습니다. 아마도 자기 성취감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매력이 가득한 분야이기에 그런 것 같아요. 그 매력이 레이싱에 깊이 빠지게 하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생각해요. 스프린트의 경우 순위 다툼이 있기에 어렵고 힘들지만 거기서 오는 성취감이 굉장합니다. 그 매력 속에 다시 빠지고 싶기도 했고……누군가 저에게 ‘이제는 퇴물’이라고 농담처럼 툭 한 마디 던진 것에 자극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팀을 만들었고, 이왕 시작한 것이니 멋진 모습으로 완주하고 좋은 성적 거두기 위해 더 노력하자 결심하게 된 건 같습니다. 시간과 비용 등 힘든 부분이 많지만 함께 해 주는 팀원들 있어 많은 힘이 되고 응원이 되고 있습니다.

▶ 아쉬움이 많이 남았을 시즌이 갔습니다. 내년 시즌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2017 시즌의 경우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수립되지는 않았으나, 4월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되는 내구레이스에 출전하려고 합니다. 그 레이스를 위해 이번 겨울 열심히 준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조금은 여유로운 시즌을 보내고 싶습니다. 맥스레이싱의 2016시즌 성적이 꽤나 좋은 편이었기에 내년 시즌도 역시 기대할 만 하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팀 원들도 열심히 해 노력의 결과를 객관적으로 보여 주는 등 굉장히 잘 해 주고 있기에 좋은 성적 거두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리를 해서 출전하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대회, 다양한 클래스에 출전하겠지만 팀 원들이 보다 즐겁게 레이스를 즐길 수 있도록 대회만큼 자유롭고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는 트랙데이에도 활발히 참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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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만큼 고마운 분들도 많다 하셨는데요. 그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우선 올 시즌 가장 큰 조력자가 되어주었던 사랑하는 와이프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못했습니다.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것 너무 고마웠어요. 그리고 매 경기 저와 손 발을 맞춰 주었던 막내, 차량 기술 지원을 해 주셨던 모티스 코리아 정 대표님 외 관계자분들, ARTSHOCK 황 대표님, 주영모터스 권대표님, 맥스타이어, 맥스레이싱 대표님과 멤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인사 꼭 하고 싶어요. 2017 시즌에는 좀 더 성숙하고 새롭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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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수기자 bslsj774@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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