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4회 광안리 어방축제'가 개최된다.
'제14회 광안리 어방축제'는 당초 지난 4월 25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를 애도하고자 무기한 연기된 바 있었다.
▲ 좌측부터 어방그물끌기, 경상좌수사행렬, 수문장교대식 장면
광안리 어방축제는 전국 유일의 전통어촌 민속 축제로써 '어방'이란 수영지역에 조선시대 경상좌수영이 설치되면서 수군에 식량을 보급하기 위한 어민과의 공동작업체제를 뜻하는 것이다. 당시 행해지던 어로작업과정을 놀이로 구성한 것이 '좌수영 어방놀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62호이다.
주제 프로그램과 참여․체험프로그램, 문화․공연프로그램, 부대행상 등 20여 개의 행사 가운데 가장 주목해 볼 만한 것은 어방 그물끌기이다. 백사장에서 그물을 끌며 직접 고기를 잡는 장면을 재현하는 어방그물끌기는 '그물끌기, 한마당!'과 팀별 대항을 펼치는 '어기영차 그물끌자'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경상좌수사행렬, 경상좌수영 수문장교대식, 맨손으로 활어잡기, 활여요리 경연대회, 사진 공모전, 비치씨네마, 뮤지컬 공연 등의 프로그램과 윈드서핑대회․해양레포츠체험, 전통뱃놀이, 먹거리장터, 행복나눔페스티벌, 소망등 제작․전시와 같은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는 한편,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존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축제 거리퍼레이드가 열리는 21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은 광안해변로 일대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니 근처를 지날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기타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수영구 축제추진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