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청남대 일원에서 청남대울트라마라톤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제13회 청남대울트라마라톤 전국대회'가 개최된다.
대회는 4월 11일(토) 오후 3시에 시작해 그 다음 날인 12일(일) 오전 9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행사에는 순수 동호인 대회로 전국 700여 명의 울트라마라톤 마니아가 참여한다. 청남대 본관을 출발해 대청호반을 따라 피반령을 넘어 청남대로 16시간 안에 도착하는 코스로 100km 서바이벌 단일종목으로 치러진다.
올 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청남대울트라마라톤대회는 2003년 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2005년부터는 11년간 청남대에서 지속적으로 대회를 유치해왔다. 마라톤코스를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의 산실인 대통령별장 청남대에서 출발과 도착이 이루어진다는 점과 잘 갖추어진 제반 편의시설 등으로 참가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1회부터 12회까지 이 대회를 연속하여 참가하고 이번 대회까지 참가를 신청하여 청남대울트라마라톤에 이른바 '명예의 전당'에 오른 도전자가 62명이나 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3년 이상 연속하여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는 참가자도 총 400명이나 되어 청남대울트라마라톤의 인기와 그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청남대울트라마라톤조직위와 청남대 측은 선수보호를 위해 출발 전 야간주루에 필요한 장비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대회기간 보험가입, 코스마다 자원봉사자 및 안전요원 배치, 생수•야식 제공, 완주 후 식사, 샤워시설 제공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연철흠 조직위원장은 "청남대울트라마라톤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전국제일의 울트라대회에서 세계적 명품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이재덕 청남대관리소장도 "청남대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생 협력하며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28일 청남대울트라마라톤조직위 30여명은 대회 당일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해 사전주를 마쳤으며 밤새 주루와 행사진행을 위해 봉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