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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무용 체험전, 가족과 함께 즐기는 ‘꾀꼬리 가족의 봄나들이’
2015/04/07 16:3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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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오는 25일부터 가족 대상 체험 프로그램 진행
춘앵전 참가가족의 모습.jpg
 
매주 토요일 가족과 함께 궁중무용을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온 가족이 다 함께 궁중무용 ‘춘앵전’을 배워보는 ‘꾀꼬리 가족의 봄나들이’를 오는 25일부터 5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하는 것.
 
춘앵전(春鶯囀)은 따뜻한 봄날(春) 꾀꼬리(鶯)가 지저귀는(囀) 모습을 우리 고유의 몸짓으로 표현한 춤으로써 이번 교육은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봄 정취 물씬 풍기는 궁중무용 춘앵전을 3일 동안 몸소 배워보는 가족 대상 주말 체험 프로그램이다.
 
교육 내용은 궁중무용에 대한 이해와 춘앵전, 처용무, 학무 등 궁중무용 공연 관람, 춘앵전 장단과 타령 배우기, 춘앵전의 백미인 화전태(花煎態)를 포함한 다양한 춤사위 익히기, 가족별 춘앵전 공연 등으로 궁중무용을 익히면서 가족 간의 화합을 다지고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춘앵전 공연모습.jpg
 
춘앵전은 조선 순조 때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40세 탄신일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창사(唱詞)를 짓고, 장악원 전악(典樂) 김창하가 안무한 궁중무용으로, 효명세자의 지극한 효심을 잘 보여주며 궁중잔치에서 자주 공연되었다.
 
50여 종의 궁중무용 중 춤사위가 가장 많은 춘앵전은 좁은 화문석(花紋席, 꽃무늬를 짜 넣은 돗자리) 내에서 느리게 혼자 추는 독무(獨舞)로, 우아하면서도 절제된 미를 잘 보여준다. 꾀꼬리를 상징하는 노란 의상인 앵삼(鶯衫)을 입고 머리에 화관(花冠)을 쓴 채 소매 끝에 길게 덧댄 한삼(汗衫)을 흩뿌리며 추는 단아한 모습은 화사한 봄날의 꾀꼬리를 떠오르게 한다.
 
교육 신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에서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여섯 가족을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02-3701-7653, 7639)에서 가능하다.
 
한편,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앵삼, 화관 등 춘앵전 무용복식은 2012년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맺은 ‘라이엇게임즈’의 후원으로 제작되었다. 라이엇게임즈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각종 교육에 활용되는 교구 제작 후원 등을 통해 전통문화 교육의 확산과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 최인순기자 withleisure97@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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