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업그레이드 키덜트페어는 달랐다. 서울에서 7만 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던 저력은 극성수기이자 연휴에 개최된 부산 벡스코 ‘2015 부산 키덜트 & 하비 엑스포' 현장에서도 통했다.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정교함이 돋보이는 페이퍼 크래프트 종이모형과 레고 디오라마 그리고 웅장한 피규어와 프라모델, 작가들이 직접 현장에 내려와 그려낸 라이브 페인팅과 아트토이 그리고 웅장한 배기음으로 드리프트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던 튜닝카와 짜릿하고 치열한 RC 레이싱까지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2015 부산 키덜트 & 하비 엑스포' 수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 손 끝에서 탄생하는 예술이 함께하는 키덜트페어

‘2015 부산 키덜트 & 하비 엑스포'가 업그레이드 키덜트 페어로 인정받는 이유 증 하나는 바로 현장에서 생생하게 작품 탄생의 순간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레고 디오라마, 정교한 프라모델 작품, 종이라고 믿기 어려운 페이퍼 크래프트 종이모형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선 보여 지기도 하지만 현장에서 작가가 ‘직접’ 작업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오게 마련이다.

 

13일 개막일, 벡스코 야외 광장에서는 그래피티라이터이자 타투이스트, 일러스트레이트, 스티그마 아트디렉터로 활약 중인 JAY FLOW의 라이브 페인팅이 진행되었고, 그의 작품은 나흘 동안 전시되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 짜릿한 즐거움, 역동적 하비 자동차의 등장

 

일반적인 키덜트페어 현장에서는 보기 드물게 하얀 연기와 강렬한 파찰음 그리고 짜릿한 퍼포먼스를 선 보이는 화려한 드리프트 튜닝카가 전시회 현장에 등장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특히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Team Final 소속 선수들이 시동을 걸어 차량의 웅장한 배기음이 전시회 현장에 울려 퍼지는 그 순간의 인기는 매우 뜨거웠다.

짜릿하고 스피디한 RC 카의 주행이 돋보이는 “KNN 1/10 EP Touring Championship” 대회 현장의 열기도 상당했다.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대외였던 만큼 시종일관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졌고, 관람객들은 시속 80~100km에 육박하는 RC 카의 질주에 환호했다.

 

▶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체험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전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종이모형페스티벌 공간에서는 어린이와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페이퍼펀과 함께하는 페이퍼토이 만들기 행사가 무료로 진행되었으며, 드론파이터에서는 매일 2시부터 6시까지 시간 당 세 명씩 무료로 드론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로비오엔터테인먼트 부스에서도 무료 이벤트 게임을 즐기고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저렴한 가격에 참여가 가능한 유료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다. 토이리퍼블릭의 아트토이 체험과 푸펜하우스 서면점의 미니어처 마카롱 만들기, 뽀로로와 포켓몬스터, 라바, 요괴워치 캐릭터 등 다양한 인기캐릭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해피레인의 픽셀 액세서리 만들기 체험은 물론 비에스홀딩스에서는 드론 체험 및 교육을 진행했다.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었다. DELOS 부스에서는 1만5천원부터 2만5천원 사이에 작가가 직접 그려주는 캔버스 초상화를 만날 수 있으며, 핸썸스튜디오에서는 14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오후 14시부터 15시까지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김구라에게 그림을 선물했던 안광노 작가가 핸썸드로잉을 무료로 그려주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한편,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지닌 박람회 전문 기업이 만드는 업그레이드 키덜트페어 '키덜트 & 하비 엑스포’는 다시 한 번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