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의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며 걸을 수 있는 ‘평화누리길 걷기행사’가 오는 4월 30일 파주시 율곡습지공원 생태탐방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생태탐방로로 떠나는 봄 마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율곡습지공원을 출발해 생태탐방로를 지나 장산전망대, 화석정을 거쳐 다시 율곡습지공원으로 들어오는 9km의 순환형 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그동안 군사작전구역으로 통제돼 민간인은 쉽게 오갈 수 없었던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철책선 사이로 흐르는 임진강의 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장산전망대에 올라 개성시와 송악산, 장군봉까지 조망할 수 있다.
또한 가족단위, 남녀노소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선착순 40명을 대상으로 다짐과 소원이 적힌 종이를 받아 출•도착지 펜스에 전시하는 Wish Your Dream, 대형종이꽃을 철책에 달아 평화를 기원해보는 Peace is always beautiful, 평화누리길 페이스페인팅, 평화누리길 포토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연계 행사로 올해 평화누리길 종주투어 홍보대사로 위촉된 유명 영화배우 이광기씨와 박원휘 학생이 참여해 참가자들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출발 전에는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홍보대사와 기념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특히, 박원휘 학생은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지난해 평화누리길 전체 12코스(191㎞)를 완주해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줘 큰 주목을 받았었다.
이 외에도 DMZ 환경보존을 실천하고 교육을 통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걸을 때마다 참가비의 일부를 DMZ일원 환경보존 캠페인 기금으로 적립하게 되며, 학생의 경우 사전신청자에 한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 봉사활동 3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