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비자시민모임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20개 브랜드의 등산용 배낭에 대한 품질비교시험을 실시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등산용 배낭 20개 제품의 용량(L) 테스트 결과, 14개 제품에서 제품의 표시용량과 실제 용량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 제품 용량 시험결과, (단위: 리터(L)
솔트렉의 실제 용량은 표시 용량의 60%였다. 유명 브랜드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블랙야크와 트렉스타는 70%, 코오롱스포츠와 웨스트우드는 80%였다. 물론 100%를 넘는 제품도 있었다. 아이더와 그레고리의 제품은 제품 표시 용량의 103.3%였다. 즉, 제품 표시 용량과 비교해 오차가 ±2L 이내인 제품은 그레고리, 아이더, 팀버라인, 투스카로라, 호프힐, BFL 아웃도어 총 6개 제품인 셈이다.
배낭의 용량 대비 제품의 무게도 실제로 측정했다. 표시용량이 30L(±2)로 동일한 배낭의 경우 용량 대비 제품의 무게(중량/g)를 실제로 측정한 결과, 최소 678g(30L) ~ 최대 1,523g(30L)으로 제품별로 중량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배낭의 무게는 제품에 사용된 소재 및 등판 프레임 재질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 제품 중량 시험결과 (* P : 플라스틱, A : 알루미늄, S : 철재)
봉합강도, 부착강도 등 배낭의 내구성도 상대적으로 비교했다.
밑판과 몸판 사이의 봉제가 얼마나 견고한지 살펴보는 봉합강도의 테스트 결과, 봉합강도는 최대 943 ~ 최소 281로 제품간 차이가 662 약 3.4배로 나타났고, 휴몬트 (943FRS) 제품의 봉합 강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서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깨끈 손잡이가 얼마나 견고하게 봉제되었는지 살펴보는 부착강도의 테스트 결과, 어깨끈의 부착강도는 최대 1,678 ~ 최소 638로 제품간에 1,040 약 2.2배 차이가 나타났고, 코오롱스포츠, 솔트렉 제품의 어깨끈 부착강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서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잡이의 부착강도는 최대 880에서 최고 259로 제품간에 621(3.4배) 차이가 나타났고, 엑스피크, 웨스트우드, 블랙야크 제품의 손잡이 부착강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서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낭은 등산 필수 장비이다. 그 만큼 착용감이 뛰어나야 하고 기본적으로 기능성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배낭을 구입하기 전 제품의 라벨 및 표시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사용 목적에 적합한 제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