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수중 테마공원을 갖춘 대규모 바다목장이 문을 열었다.
제주시 한경면 인근 해역에 조성된 바다목장은 해양수산부가 2002년부터 총 3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조성사업을 추진해온 곳으로써 통영에는 어업형, 여수에는 다도해형, 울진에는 관광형, 태안에는 갯벌형, 제주에는 체험․관광형 등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조성되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 어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대규모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며, 이번에도 역시 조성된 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이용․관리 체계를 갖춘 후 지자체로 이관하여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 시범바다목장은 제주시 한경면 신창부터 고산까지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해역(23㎢)에 28종 2,230개의 어초를 설치하여 친환경적인 어패류 서식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특산어종이 늘어날 수 있도록 돌돔, 홍해삼, 전복 등 10종 530만 마리의 종묘를 방류하였다.
특히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제주에 어울릴 수 있도록 돌고래상(像), 돌하르방상 등 제주를 상징하는 총 100여 점의 시설물을 맞춤형으로 설치한 ‘수중 테마공원’도 조성되어 있어 전문 다이버는 물론 일반국민들도 짧은 교육만 받으면 쉽게 수중 테마공원에서 아름다운 제주의 바닷속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바다목장 인근에는 해상 낚시터(길이 186m)와 바닷가에 돌담을 쌓아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게 해놓은 원담 체험장 등 생태체험장도 마련되어 있다.
서장우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이번 제주 바다목장 준공으로 제주 주변 수역의 수산자원이 증가하여 어업인들의 소득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낚시체험공원과 수중테마공원이 운영되어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