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교통사고는 언제, 어느 시간에 가장 많이 발생할까?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 간 발생한 겨울철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눈길과 빙판길 교통사고는 20,004건이 발생하여 499명이 사망하고 35,656명이 부상당했으며, 특히 겨울이 시작되자마자 첫 달인 12월에 8,735건인 43.7%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처럼 겨울이 시작되는 12월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눈길과 빙판길 등에서 차량이 미끄러져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시기이다. 도로노면이 미끄러워 발생한 교통사고는 12월에 크게 증가하여 강수량이 높은 여름보다 겨울철에 4배 이상 많아 눈길•빙판길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것.
특히 눈길•빙판길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크게 높지 않았으나 속도가 높은 고속국도에서 치사율이 9.4로 노면이 건조할 때보다 높게 나타난다. 시간대 별로는 노면상태가 건조한 날은 퇴근시간 대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반면, 눈길과 빙판길에서는 출근시간 대인 8에서 10시 사이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겨울철에는 밤새 얼어붙은 노면이 빙판길 미끄럼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아침 출근시간 대에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커브길에서는 눈길•빙판길 교통사고 사망자가 34.7%로 건조한 노면에서 발생한 사고의 커브길 사망자 17.9%에 비해 16.8%p 높게 분석되어, 동절기에는 눈길•빙판길 교통사고가 커브길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장영채 센터장은 “동절기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차량점검은 물론, 커브구간과 눈길•빙판길이 예상되는 도로에서 서행운전으로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급제동, 급출발을 삼가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