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에도 우아한 고궁의 야경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경복궁과 창경궁이 내달 야간 특별관람을 시행하는 것.
문화재청은 경복궁은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창경궁은 2월 10일부터 15일까지 각 6일 동안 겨울 야간 특별관람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겨울 야간 특별관람 시간은 경복궁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이며, 창경궁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이고, 관람구역은 경복궁 광화문․흥례문․근정전․경회루 권역과 창경궁 홍화문․명정전․통명전 권역이다. 단, 입장은 관람가능 한 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하루 최대 관람인원은 경복궁, 창경궁은 각 2,200명이며, 관람권 구매는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은 현장구매 또는 전화예매를 통해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는 ‘옥션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2월 4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며, 인터넷과 전화 예매자는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관람권을 배부받아 입장할 수 있다.
관람료는 일반관람은 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이며, 무료관람은 국가유공자․장애인 각 50명에 한해 적용된다. 사전예매 없이 현장에서 국가유공자증과 장애인증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한편, 2015년 고궁 야간 특별관람을 계절별로 연 4회 개최될 예정인데 겨울은 2월에 6일 간, 봄은 5월에 12일 간, 여름은 8월에 12일 간, 가을은 10월과 11월에 12일 간 진행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야간 특별관람 시에는 질서 준수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경찰청․소방방재청․종로구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관람객이 인화물질이나 주류 등을 반입하지 못하도록 입구에서 확인하고 주변의 노점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