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www.arcteryx.co.kr)의 풋웨어 시리즈가 4월 4일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풋웨어는 크게 로우컷 어프로치 슈즈인 ‘아크럭스 FL’과 미드컷 하이킹 부츠인 ‘보라’ 두 가지로 나뉜다. 각 모델은 외피와 라이너가 분리되는 ‘스퀘어’ 모델을 비롯해 비분리형 고어텍스 라이너를 채택한 ‘GTX’모델과 일반형 모델로 세분화되며, 8종 총 18컬러가 출시된다.

 

가장 큰 특징은 아답티브 핏(Adaptive Fit)이라 불리는 기술의 적용이다. 신발 내부의 라이너를 외피와 분리한 뒤, 이를 스트레치 소재로 제작했다. 소위 ‘칼발’이거나 발볼이 넓더라도 각자의 족형에 꼭 맞게 라이너가 발을 감싸준다. 쉽게 말해 신발에 발을 맞추는 것이 아닌, 발에 신발을 맞춰주는 셈. 자연스레 불필요한 마찰이나 물집이 생기는 현상도 최소화된다.

 

단순히 편안한 핏만 제공하는 게 아니다. 외피와 라이너 사이에 공기가 드나드는 작은 공간이 형성돼 발에서 생기는 열과 땀이 효과적으로 배출된다. 또한 고어텍스 모델은 라이너 전체에 GORE-TEX® 퍼포먼스 컴포트 스트레치 멤브레인이 적용했는데, 기존 타사 제품과 달리 발을 감싸는 라이너 전체에 고어텍스가 적용돼 100% 방수력을 자랑한다.

 

최상위 모델인 아크럭스 FL 스퀘어와 보라 미드 스퀘어는 아예 라이너를 따로 뺄 수도 있다. 라이너에 별도의 바닥창이 있어 산장이나 텐트에서 실내용으로 신을 수도 있고, 통기성과 속건성을 갖춰 발이 물에 빠졌거나 땀이 많이 났을 경우 라이너를 따로 벗어두면 신속하게 건조가 된다. 별도 세척이 가능해 청결함도 유지되며 필요하면 다른 라이너와 교체할 수도 있다.

 

신발 외피에서도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아크테릭스의 기술력과 장인정신이 담겨있다. 우선 갑피에선 재봉선을 찾아볼 수 없다. 4가지 다른 소재를 바느질 없이 열접착 방식을 통해 일체형 갑피로 제작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아주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내구성 및 내마모성을 갖췄으며 수분을 흡수하지 않는 소재로 제작돼 물에 닿아도 빠르게 마른다.

 

바닥창은 비브람(Vibram)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특수 제작한 아웃솔이 사용됐다. 각 모델의 용도에 맞게 다른 아웃솔이 적용되었으며, 미끄럽고 험한 지형에서도 뛰어난 접지력과 쿠셔닝을 제공한다. 쿠셔닝이 뛰어난 프리미엄 소재의 EVA 중창은 갑피와 아웃솔 사이에 열접착 방식으로 밀봉돼 더욱 튼튼함을 갖췄다. 토캡과 힐캡은 고무를 늘려 접착하는 방식 대신, 모든 사이즈 별로 3D 몰딩 방식으로 별도 생산했다. 오랜 시간을 신어도 신발의 변형이나 내구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막기 위한 선택이다.

 

가격은 20만 원대부터 4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한편 아크테릭스는 제품 출시와 더불어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5월 10일까지 전국 아크테릭스 매장에서 풋웨어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아크테릭스 상품권 또는 특별 마일리지가 제공된다. 아울러 아크테릭스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arcteryxkorea)에선 출시 당일까지 풋웨어 출시 관련 게시글을 공유한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아크테릭스 열쇠고리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