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여러 차종에서 결함으로 인해 리콜(제작결함시정)이 잇다르고 있다.

2013년 12월 30일을 기준으로 1,026,490대를 리콜 하고 있다. 2012년 20만대와 비교하면 엄청난 증가추세이다. 리콜의 증가는 언뜻보면 소비자의 안전을 추구한다는 제작사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하지만 이는 정부의 결함심사를 강화한 때문이 크다.

자동차 리콜(제작결함시정)제도는 자동차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하거나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결함이 있는 경우에 자동차 제작, 조립, 수입자가 그 결함 사실을 해당 소유자에게 통보하고 수리, 교환, 환불 등의 시정 조치를 취함으로써 안전과 관련된 사고와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제도이다.

 

BMW는 ‘750Li’ 등 5차종 290대에서 ‘자동 문 잠금장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주행 중 열릴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되었으며, 또한 750Li’등 9차종 1,294대에서 스마트키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운전자의 의도와 다르게 변속위치가 P(주차)에서 N(중립)상태로 변경되어 운전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차량이 이동될 수 있음이 발견되었다.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투리스모`와 `코란도 스포츠’ 29,813대에서 변속레버 조립불량으로 P단(주차)에서 작은 힘으로도 변속레버가 움직여 주차기능을 유지하지 못하고 차량이 움직일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되었고,

 

토요타는 캠리 등 5개 차종 11,507대에서 에어컨에서 발생한 물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 에어백 및 전동식 파워핸들에 오작동을 일으키는 결함이 있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S60(FS, 268대)에서 “계기판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엔진오일 압력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되었으며, S80(A70, 139대), XC70(B70, 58대), XC60(D70, 28대)에서 엔진벨트(파워핸들, 발전기 벨트)의 장력을 조절하는 장치(텐셔너)의 고정부싱이 조기마모 되어 소음 및 엔진벨트가 이탈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XF(2.2디젤, 888대)에서 연료라인 누유로 주행 중 화재의 위험성이 발견 되었으며, XF(2.0가솔린, 213대)와 XJ(2.0가솔린, 88대)에서 인터쿨러(터보차저의 열을 냉각시켜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장치)와 터보차저(공기를 압축하여 엔진에 공급하는 장치)사이의 연결호스가 주행 중 빠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리콜 사유도 여러가지이지만 주행중 문이 열린다던가 P(주차)기어의 풀림 문제는 심각한 결함이다. 리콜대상이 되는 차량은 시한폭탄과도 같다. 언제 어떻게 문제가 생길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제조사들은 이렇게 발견된 문제점을 알리고 해당되는 소비자가 조속히 정비를 받을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한 소비자들은 시간과 비용, 복잡한 절차를 귀찮다고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한 시점이다.

 

본인의 차량이 리콜대상인지 확인하려면 '자동차결함신고센터'를 방문해 보기 바란다. 진행중인 리콜 정보는 http://www.car.go.kr/jsp/recall/recallInfo.jsp 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