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서울의 자전거 코스를 알아보자.
▶ 반포대교-한강대교 코스, 강바람과 함께 즐기는 자전거
반포대교에서 한강대교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는 낮에는 탁 트인 시야와 시원한 강바람을,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반포대교-한강대교 코스는 답답한 빌딩 숲을 벗어나 시원하게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자전거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반포대교에서 달빛무지개분수를 가동해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달빛무지개분수는 세계기네스협회에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등재된 분수로 9월과 10월에는 평일 총 3회, 휴일 총 6회 가동된다. 또한 반포대교 옆에 위치한 반포한강공원에서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축제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행복한 가을 추억을 쌓을 수 있다.
▶ 마포대교-노을공원 코스, 캠핑과 자전거를 동시에
가을을 맞아 자전거와 캠핑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자전거로 노을공원을 방문해 보자. 마포대교에서 노을공원으로 이어지는 코스에는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속도를 즐기며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노을공원에는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어 여유로운 가을 캠핑까지 즐길 수 있다. 가을에 즐기는 캠핑은 선선한 날씨에 깨끗하고 맑은 밤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특히 노을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해 더욱 로맨틱한 추억 만들기를 돕는다.
▶ 잠실한강공원-올림픽공원 코스, 자연과 함께 하는 자전거코스
잠실한강공원 내 자연학습장은 가을을 맞은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과 가족나들이 장소로 주목 받고 있는 명소이다. 또한 자전거 도로를 따라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한가로운 가을 분위기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잠실한강공원에서 성내천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올림픽공원이 보인다. 가을의 올림픽공원은 코스모스를 비롯해 다양한 가을 꽃을 감상할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올림픽공원 들꽃마루는 진노랑색의 코스모스가 만개해 가을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보라색 풍접초도 제철을 맞아 운치 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 경복궁-창경궁 코스, 고궁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자전거코스
경복궁에서 창경궁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는 서울에서 가장 한국적인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이다. 아직 궁 주변에 단풍이 들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이지만 시원한 바람과 청명하고 높은 하늘이 가을로 접어들었음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경복궁-창경궁 코스는 고즈넉한 고궁의 가을 풍경과 더불어 역사 공부까지 함께 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경복궁과 창경궁 모두 자전거 출입은 불가능하나 매표소 근처에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다. 다만 경복궁에서 창경궁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코스는 차도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자전거 전문기업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가을 자전거 코스를 제대로 만끽하려면 포장된 자전거 도로에서 달리는 데에 특화된 로드 자전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로드 자전거는 산악자전거나 하이브리드 자전거보다 가볍고 바퀴의 폭도 좁아 속도를 내는 데에 최적화된 제품이라 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