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이 전시와 체험은 물론 커뮤니티 모임까지 가능한 고즈넉한 휴식 공간으로 개방된다. 북촌 한옥에서 책도 읽고 미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열린 시민 공간이 열린 것.
서울시는 ‘북촌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매입했던 종로구 계동 135-2 소재, 대지 457.5㎡ 규모의 공공한옥을 새롭게 단장해 서재와 갤러리, 주민사랑방 등을 갖춘 공간으로 개방했다. 이 공간은 주민을 위한 작은 도서관인 ‘마을서재’,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주민사랑방’, 한옥과 북촌에 관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작은 쉼터 갤러리’로 구성되어 있다.
‘반송재 독서루’라는 이름의 마을서재는 작은 도서관으로 운영된다.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비롯한 주민들과 국립중앙박물관, 삼성출판사 등 단체들이 기증한 일반‧어린이 도서 1,230여 권이 비치돼 있고 누구든지 도서 열람이 가능하다.
주민사랑방은 동아리 모임, 마을사업 컨설팅, 문화강좌 공간 등 주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며, 작은 쉼터 갤러리는 마을서재 입구 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촌과 한옥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또한 추후 ‘가족과 함께하는 시낭독회’, ‘북촌 문화포럼’, ‘마을공동체사업 전시회’, ‘한옥스케치전’ 등 다양한 문화 행사들도 계획되어 있다. 갤러리 전시나 강좌, 모임 등을 원하는 주민‧시민들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 북촌의 열린 사랑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마을서재 옆에는 시가 주민들의 한옥살이 고충을 원스톱으로 현장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개소한 한옥지원센터가 자리하고 있어 이와 연계해 공공한옥의 매력 체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북촌주민대표, 예술‧건축 분야 전문가 등 8명으로 이루어진 ‘공간활용 소위원회’를 구성해 북촌문화센터, 마을서재, 작은 쉼터 갤러리의 효율적인 공간 사용과 프로그램 선정 등에 대한 다양한 자문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유성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공공한옥이 북촌의 공동체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주민 커뮤니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북촌을 찾는 방문객에게도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