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방학, 우주에 관심 있는 아이들에게 신나고 짜릿한 우주여행 체험을 떠나게 해 주면 어떨까? 꿈보다 더 환상적인 영화와 다양한 전시 그리고 우주 체험공간까지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다양하게 우주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다.
▶ 우주와 친해지기, 영화로 다가가는 신나는 우주여행
우주가 아직 너무 어렵고 낯설다면 먼저 재미있는 영화를 통해 우주와 친해지는 것이 좋다.
최근 3년간 매년 우주여행을 테마로 잡은 영화가 개봉을 하여 높은 흥행 성적을 거뒀다. 그 중 대표적인 작품은 바로 2014년 개봉한 ‘인터스텔라’.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모은 이 작품은 ‘다크 나이트’ 시리즈, ‘인셉션’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이다. 지구와 우주, 태양계와 은하계를 떠나 새로운 행성을 향한 우주인들의 도전과 모험, 그리고 그 사이에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의 흐름은 시공을 초월한 놀라운 상상력으로 아이들에게 우주와 과학에 대한 꿈과 환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인터스텔라’는 지난 14일 IMAX로 재개봉을 하면서 또다시 높은 예매율을 보여주고 있다. 추운 겨울 극장 나들이도 싫다면 2013년 개봉한 ‘그래비티’와 2015년 개봉한 ‘마션’ 또한 볼만하다.
▶ 현실 속 우주여행, 가깝게 내게 다가온 우주
영화를 통해 우주에 대한 친숙도가 높아지고 호기심이 생겼다면, 이번엔 진짜 존재하는 현실 속 우주 이야기를 만나볼 순서다.
현실 속 ‘우주’를 볼 수 있는 적합한 전시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다. 5개의 관 중 ‘지구를 넘어(MYSTERY OF THE UNIVERSE)’관에는 NASA와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 소속 작가들이 직접 촬영한 경이로운 우주의 모습과 첨단 우주의 기술, 그리고 최초∙최고의 기록을 세운 위대한 우주 탐험가들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유도건을 통해 방향을 조절하며 우주선 밖을 탐험하는 우주 탐험가, 11만 5000마일(약 18만 5000km) 거리에 있는 아폴로 11호에서 본 지구의 모습, 허블 우주 망원경에 담긴 은하수의 절경 등 대형 캠퍼스 위에 담긴 우주의 생생한 모습과 그 뒷 이야기들은 끝없이 펼쳐진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개최 1달 만에 5만 관람객을 돌파한 인기 전시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3월 20일까지 계속된다.
두 번째는 ‘NASA 휴먼어드벤처展’이다. 전시에는 NASA에서 직접 공수하거나 미국 캔자스 천문 우주센터, 미국 우주로켓 센터 등에서 대여한 우주 유물 3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위성 스푸트니크 1호의 실물 크기 모형과 타이탄 I 로켓엔진, 우주식량과 같은 전시품들과 우주시대의 문을 연 세기의 과학자들, 세계적인 우주 탐험가의 모습은 미래 과학자, 우주 탐험가에 대한 새로운 꿈을 만들어준다. 일산 KINTEX 제2전시장 8홀에서 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 직접 느껴보는 우주의 매력, 체험 우주여행 공간
영화와 전시회로 우주를 느꼈다면 이번는 내가 직접 우주를 체험해 볼 차례다.
인천 강화도에 자리한 ‘옥토끼우주센터’는 국내 최초로 항공우주연구원, 공군우주연구소 등과 함께 4년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500여 점의 실물과 모형의 전시품, 실제 우주에서 사용된 물품, 3D 영상, 우주 체험 기구 등으로 구성된 테마파크는 오감으로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이다. 특히 무중력과 중력 가속도 체험,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한 관문 테스트 등을 할 수 있는 우주체험기구장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방학맞이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족이라면 학생들을 위해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들를 것을 추천한다. 개관한 지 2년이 안된 이 박물관은 내용이나 규모 면에서 아시아 최대로 꼽힌다. 신비로운 우주공간으로 꾸며진 천문우주관은 우주탐험 역사, 우주정거장, 우주기술개발상과 우주의 구조를 입체적이고 실감나게 보여준다. 또한 3D로 펼쳐진 우주 영상을 비롯해 첨단시설로 꾸며진 체험관에서의 경험은 우주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