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듬어 안아줄 공감과 소통의 도서 ‘단상고양이(도서출판 혜지원. 208P. 가격 13,800원)’가 출간되었다.
도도한 포즈의 고양이. 눈빛은 포근하고 표정은 익살스럽다. 우리의 소소한 일상 속에 녹아있는 모든 감성을 품고 있는 듯한 단상 고양이를 통해 풀어낸 관계와 소통의 이야기와 공감의 그림들은 편안하지만 솔직하게 나를 만나게 해 주는 거울이라는 매개체가 되어준다.
여섯 개의 주제로 우리에게 다가온 단상고양이. 첫 번째 장에서는 너와 내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같이(With)’라는 주제에 걸맞게 두 마리 고양이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 두 번째 장에서는 혼자 만의 감성을 담았다. ‘따로(Along)’ 떨어져 있을 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성이 잔잔하게 실려있다. 세 번째 장에서는 타인이나 세상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관계를 형성하는 ‘사이(gap)’ 즉 거리에 관한 이야기를 따스하게 풀어간다.
네 번째 장에서는 ‘비로소 완성된 한 권의 책, 붉은 책’에 대한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다. ‘책 읽는 고양이’를 통해 그녀는 ‘단언컨대, 책 읽다 잠드는 일이 최고의 휴식’이라고 말하는 등 책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다섯 번째 장에서는 거래와 비밀나무, 두 가지의 ‘짧은 이야기’가 그려지고, 마지막 여섯 번째 장에서는 세계적인 명화들을 고양이를 통해 이야기를 간직한 그림으로 재 탄생시킨 ‘그들도 우리처럼’이 펼쳐진다.
공감의 제스처 ‘단상고양이’의 저자 한해숙은 네 번의 개인전과 크고 작은 그룹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드라마나 소설 표지, 어린이 학습지 등 다양한 출판물 일러스트를 통해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와 있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르노삼성자동차 ‘AUDIO BOOK PROJECT’ 일러스트 작업과 CGV 'I GREEN IT' 일러스트, LG생활건강 캐시캣 화장품 캐릭터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히 활동하는 한편 글에도 뜻한 바 있어 대학 문예 창작과에 다시 도전장을 내 밀었던 그녀는 ‘그림과 글이 어우러져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그림에 국한된 작업이 아닌 글과 함께 어우러진 다양한 작품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