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 키덜트&하비 엑스포(KIDULT&HOBBY EXPO 2016)’가 다시 한 번 부산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근 20년 만에 찾아왔다는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나흘 동안 개최된 키덜트&하비 엑스포가 열린 벡스코 현장에는 3만 여명의 부산 시민이 함께했다.
전시 부스와 규모의 확대는 물론 질적인 성장까지 시도했던 2016 부산 키덜트&하비 엑스포는 지난 해에 이어 올 여름에도 부산 시민뿐 아니라 서울까지 발걸음을 옮기기 어려웠던 사람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우선 약 100여 개의 동호회 및 업체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경상권 등 지방 매니아와 유저들의 작품을 선 보일 수 있는 계기를 통해 수도권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키덜트 문화가 고루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규모가 커진 만큼 지방에서 개최된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고루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경상권 창작 디자이너가 그들의 자녀와 함께 탄생시킨 마인크래프트와 안데르센의 대표 작품인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을 주제로 한 아기자기한 디오라마는 현장을 찾은 남녀노소 모두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아이와 어른이 마음을 합쳐 작은 레고조각에서 탄생시킨 거대한 작품의 인기는 나흘 내내 이어졌다.
서울에서 큰 인기를 구가했던 종이모형 부스의 흥행도 여전했다. 경상권 동호인들이 탄생시킨 스타워즈 등 크고 작은 작품부터 종이모형의 바탕이 되는 도안과 작업 단계를 알 수 있는 과정 그리고 종이모형에 사용되고 있는 종이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는 사람들에게 종이모형을 보다 친근하게 접근시켜 주었다. 또한 건담으로 변신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의 인기도 뜨거웠다.
빠질 수 없는 모형 부스의 인기도 높았다. 30년 이상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다양한 건담을 만나볼 수 있었던 건담 디오라마 부스에서는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포세이돈과 제우스의 대립을 표현한 어택 오브 포세이돈,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낼 수 밖에 없었던 기사의 절실함을 표현해 준 대결 또한 건담 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현장을 찾은 사람들의 주머니를 가볍게 만든 인기 부스는 바로 아트토이 부스였다. 아기자기한 장식품부터 키덜트 관련 한정판 음반,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소품의 인기는 대단했다.
체험부스 역시 현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5개의 보드게임 업체에서 마련한 대형 보드게임 체험존에서는 수십 가지의 보드게임을 무료로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은 물론 할인된 가격에 구매까지 가능했다. ㈜바이로봇에서 드론을 직접 날려보거나 유원지 등에서나 즐길 수 있을 법 했던 탑승로봇 배틀킹 탑승체험 현장 역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가족 연인과 함께 현장을 찾은 어른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도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종이모형 페스티벌 부스에서 슈퍼맨, 아이언맨, 헐크, 베트맨 등 마블 히어로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었고, 종이천하에서도 페이퍼 토이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 아트토이와의 콜라보레이션 퍼포먼스를 선 보이는 토이리퍼블릭에서는 다양한 아트토이를 만들어 볼 수 있었으며, 푸펜하우스에서는 미니어처 마카롱 및 파르페를 직접 제작할 수 있었다. 모스코드에서는 핀버튼을 아트플랜트에서는 뱃지와 머그컵, 텀블러까지 제작해 볼 수 있었다.
이벤트와 선물도 풍성하게 마련되었다.
매일 선착순 입장객을 위해 500개의 귀여운 캐릭터 부채와 종이천하의 모형 작품 60개가 선물로 주어졌고, 어벤져스2 Age of Ultron 피규어, 핫토이 토이페어 한정판 라이덴, APO Frogs, 쟈니봉 바디필로우, 드론파이터, 쫄깃햄스 피규어 등이 상품도 당첨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2016 부산 키덜트&하비 엑스포를 주최한 케이훼어스㈜의 한상훈 차장은 “무서울 정도로 뜨겁고 길게 이어진 폭염과 리우올림픽 기간과의 중복, 학생들의 조기 개학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키덜트&하비엑스포 현장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작년보다 더 다양한 콘텐츠를 선 보이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을 많은 관람객들께서 알아 주시고 재미있게 관람해 주셔 힘이 납니다. 보람을 느끼고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전시회를 마무리한 저희처럼 관람객 여러분께도 만족스러운 전시회가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프라모델, 피규어, 미니어처, 토이,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부터 드론, RC관련 제품, 아트토이, 페이퍼토이, 대형 디오라마에 이르기까지 키덜트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키덜트&하비 엑스포(KIDULT&HOBBY EXPO)는 2017년을 여는 1월 서울에서 다시 한 번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