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태국 방콕 휴즈(HUGE) 서킷에서 치뤄졌던 2014 TITC (Thailand International R/C Touring Car Championship) 대회 현장에는 해외 유명 드라이버는 물론 한국 최고의 실력을 지닌 선수 열한 명도 함께 했었다. 한국 선수들이 직접 겪은 2014 TITC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윤판식, 이준호, 권순우, 김응찬, 안정현, 박용훈, 이정우, 정대윤 선수를 통해 2014 TITC를 만나보자.
▲ 왼쪽부터 박용훈선수, 김응찬선수, 이한신선수
▲ 왼쪽부터 이준호선수, 안정현선수, 이정덕선수, 윤판식선수
1. 2014 TITC 대회에 참가해서 예선을 뛰어본 느낌은 어떤가요?
2. 사전에 준비했던 것만큼 충분히 실력 발휘가 되었다고 생각하나요?
3. 더운 나라인 태국의 휴즈(HUGE) 서킷에서 적응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나요?
4. 2014 TITC 대회에 참가하며 느끼는 불편함이 혹시 있나요?
5. 세계 유명선수들과 함께하는 소감은 어떤가요?
6. 혹시 개인적으로 준비한 히든카드가 있나요?
[윤판식 선수]
▷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세계의 벽, 월드 클래스 선수들의 벽은 정말 높다라고 느껴진다.
▷ 전혀 그렇지 않다. 긴장을 한 탓인지 편안하게 실력 발휘를 하는 데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
▷ 다른 선수들보다 좀 더 일찍와서 연습을 해서인지 적응에 큰 문제는 없었다.
▷ 날씨 외에는 별다르게 불편한 것은 없다.
▷ 세계 유명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영광이다. 그동안 동영상만 보다가 이곳에와서 직접 레이스를 지켜보니 너무 좋다. 말할 수 없이 많이 배우고 있는 중이다.
▷ 특별히 히든카드는 없다.
[이준호 선수]
▷ 예선이라고 쉬운 게 아니다. 무척 어려웠다고 말하는 편이 적합할 듯 싶다.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이 순간만큼은 너무도 즐겁다.
▷ 사전 준비를 많이 못해와서 실력 발휘라는 말 자체가 조금 부끄럽다. 레이스 결과보다는 추억을 만들기 위해 왔으니 좀 더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
▷ 레이아웃보다 휴즈서킷의 노면 범프 때문에 고생을 좀 많이했다. 연습 량만 좀 늘인다면 지금보다 나은 주행이 가능할 것 같다.
▷ 불편함이라면, 가족과 여자 친구를 며칠 못 만나는 것 외에는 없는 듯 하다. 또 하나 일 못하는 것도...
▷ 월드 클래스의 선수들과 한 자리에 있다는 건 언제나 경이롭고 신기하며 재미있는 일이다.
▷ 히든카드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에 대해 말하기는 부끄럽다. 그저 안정적 주행과 평랩을 올리기 위해 준비 중이다.
[권순우 선수]
▷ TITC는 국제대회인 만큼 출전 선수도, 그 만큼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도 많아 준비를 철저히 했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조금 소홀했다. 하지만, 참여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지금은 너무나 즐겁다.
▷ 일단 준비 자체가 충분하지 못했던 것 같다. 설사 준비가 되었다 하더라도 많이 부족했을 듯 싶다.
▷ 더운 날씨보다 시간이 더 문제다. 빠른 랩 타임을 위해서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
▷ 불편함은 전혀 없다. 특히나 팀 화합이 잘 되어서 너무 즐겁다..
▷ 월드 클래스는 역시 월드 클래스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 특별한 히든카드라…개인적으로 좀 더 안정적 주행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김응찬 선수]
▷ 무슨 이유인지 심리적으로 안정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실수가 잦은 편이다.
▷ 중고속 코너 큰 트랙에서의 경험이 부족했던 탓인지 충분히 실력 발휘가 되지 않고 있다.
▷ 개인적으로도 결심했던 것보다 연습을 많이 못하고 왔다. 여기서도 하루 두 팩 정도 주행하고있다. 사람도 많고, 정신도 하나도 없었다. 작년처럼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크다.
▷ 불편한 것은 특별히 없다. 순서도 일곱 번째이고 사람들이 친절해서 좋다.
▷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 느낌라고 해야 할까?
▷ 히든카드라면 내 자신을 믿는 것. 멘탈을 지키겠다.
[안정현 선수]
▷ TITC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는 그 자체가 재미있다. 공부하러 와서 크게 부담도 없다. 솔직히 레이스보다 월드 드라이버들의 주행스타일, 셋업을 공부하고 가려고 왔다.
▷ 예상한 것보다 느렸다. 타이어 때문에 그랬지만 결과는 닥쳐봐야 알 듯 하다.
▷ 하루 만에 적응이 되어 큰 걱정은 없었지만 범프가 많고 트렉션이 많아서 문제였다.
▷ 불편함은 전혀 없다. 작년에도 와봐서 인지 편안하고 너무 좋다.
▷ 월드 클래스 선수들에게는 항상 배울게 많다. 먼저 말도 걸고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국내보다 배우기도 쉬운 편이다. 특히 그로스캄가 선수가 너무 친절하다.
▷ 히든카드? 그런건 없고, 그저 열심히 하겠다.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 마사지를 받고 있는 중인데, 체력관리가 히든카드가 되려나?
[박용훈 선수]
▷ TITC는 항상 그렇듯, 아주 재미있다. 1년에 한 두번씩 나오는데 선수들과의 교류도 있고 해서 좋다.
▷ 실력발휘에 대한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성적보다는 친구들 만나러 온 셈이다.
▷ 동남아에서 오래 거주했었다. 전혀 불편함이 없다.
▷ 세계 경기가 안 좋아져서인지 주최측의 장사 속이 좀 빤히 보인다. 안타까운 일이다.
▷ 월드 클래스 선수들도 자주 보니 너무 즐겁고 반갑다. 특히 그들이 국내 기술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 뿌듯하고 좋다.
▷ 히든카드는 아니지만, 새로운 충전법을 테스트 중이다. 원하는 대로 잘 풀렸으면 좋겠다.
[이정우 선수]
▷ 함께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재미있고 즐겁다. 한동안 온로드 경기에 출전을 못 했었다. 오래 간만에 온로드 대회에 참가하고 한 동안 못 만나던 선수들까지 만나니, 어린 시절 친구 만난 듯 기쁘고 즐겁다.
▷ 출전 준비는 전혀 안 했었다. 이제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 더운 곳이든 추운 곳이든 서킷은 다 똑 같은 것 같다. 크게 문제는 없다. 온도에 따라 차량 세팅에 변화를 주고면 되니 걱정은 없다.
▷ 불편함은 전혀없다. TITC는 자주 와서인지 더욱 불편함이 없다.
▷ 월드 클래스 선수들? 그저 친구들 만나서 즐거운 느낌이다.
▷ 스텝바이 스텝이라서 히든카드라 말 할 것도 없다. 그냥 조금씩 준비하고 있다.
[정대윤 선수]
▷ 많은 사람들하고 경기 해 본 경험이 없었는데, 이번 TITC 대회가 내게 좋은 경험이 될 듯 하다. 국내 대회와는 모든 면에서 다른 듯 느껴진다.
▷ 생각보다 차가 잘 가고 있는 편이다.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을 듯 하다.
▷ 불편한 점은 크게 없었다.
▷ 일단 서킷의 시설이 좋은 편이어서 서킷의 이용도 용이했고, 교통편도 괜찮았다.
▷ 월드 클래스 선수들과의 만남은 영광스러웠다.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보던 선수들과 함께 하니 너무 좋았다.
▷ 히든카드가 솔직히 있었으면 좋겠다. 현실적인 마음은 그저 ‘실수만 안 했으면 좋겠다.’이다. 일단은 완주가 목표다. 첫 대회인 만큼 욕심을 부리기 보다 차분하게 임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