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남 밀양에 위치한 유니크서킷에서 약 60여 명의 선수와 80여 대의 차량이 참여한 가운데 “2014 RC ARENA 1/8 Off-Road Championship” 대회가 개최되었다.
1/8 엔진버기, 1/8 엔진트러기, 1/8전동버기 3개 종목의 강자를 가리기 위해 개최 된 이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엔진버기 종목이었다.
그 어느 종목보다 치열했던 엔진버기 결승전은 7분 2회의 예선을 통과한 17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F메인의 대결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 날의 범프업은 쉽지 않았다. 이현우, 가병철 서정민, 김성화 선수가 상위 메인으로 합류하였지만 이들의 도전은 E메인에서 끝나고 말았다. 그 이후로도 상위 메인으로의 범프업에 성공 해 A메인에 오르는 선수는 더 이상 등장하지 않았다.
따라서 엔진버기 A메인에 먼저 안착 해 있던 시민수, 김범규, 권대근, 이규현, 시창수, 권용진, 장원석, 이광복 8명의 선수와 B메인에서 A메인으로 범프업 한 진영민, 최성보, 안동욱, 김창연 선수까지 총 12명의 선수들이 30분 간의 치열한 결승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대회에서는 로컬 선수와 원정 선수와의 경합이 주목을 받았다. TQ를 차지한 시민수 선수와, 유니크 경기장의 로컬드라이버인 김범규 선수와 권대근 선수, 무겐 드라이버인 이규현 선수와 시창수 선수의 경합이 특히 돋보였던 것.
경기 초반, 1번 그리드를 받은 시민수 선수가 시원스럽게 쭉 치고 나가며 커다란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을 차지할 듯 멋진 주행을 선보였다. 하지만, 첫 번째 주유타임이 지난 후부터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로컬 드라이버인 김범규 선수와 무겐 드라이버인 이규현 선수가 시민수 선수와의 거리를 좁혀가며 맹 추격을 펼쳐 두 번째 주유 타임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 후 이규현 선수와 김범규 선수가 1위와 2위를 다투었고, 시민수 선수는 3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그러나 1위부터 3위까지의 선수들 기록이 모두 10초 안에 다 있어 누군가 한 번의 실수로 인해 바로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박빙이었고, 그 결과 최후의 승자의 자리에는 이규현 선수가 오르게 되었다.
전동버기 부문은 결승전이 A메인과 B메인으로 나뉘어 진행이 되었다. 두 종목 모두 참가했던 우정훈 선수의 경우 전동버기 부문 A메인에 진출하였으나 엔진버기에 전념하기 위해서 전동버기 결승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사전에 참가 신청을 했으나 대회 현장에 늦게 등장했던 어재훈 선수의 경우는 예선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대회 주최측의 배려로 결승전 B메인 시 마지막으로 출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레이스 시작 6분 만에 안타깝게 리타이어를 해 접수하고 단 6분 주행한 선수로 기록되는 불운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결국, 전동버기 부문에서는 김재관 선수가 TQ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 날 대회에는 세 종목에 모두 도전장을 낸 선수가 있었다. Tekno사 팩토리드라이버인 이광복 선수가 바로 그 주인공. 그는 전동버기 부문에서 3위, 엔진트러기 부문에서 TQ와 우승자의 자리에 올랐다.
2014 RC ARENA 1/8 Off-Road Championship 대회 각 종목별 영광의 얼굴들은 다음과 같다.
▲ 전동버기 부문은 1위 김재관(TQ), 2위 구태헌, 3위 이광복 선수
▲ 엔진트러기 부문은 1위 이광복(TQ), 2위 김창연, 3위 한동민 선수
▲ 엔진버기 부문은 1위 이규현, 2위 김범규, 3위 시민수(TQ) 선수.
전동버기 부문은 1위 김재관(TQ), 2위 구태헌, 3위 이광복 선수 순이며, 엔진트러기 부문은 1위 이광복(TQ), 2위 김창연, 3위 한동민 선수 순이고, 메인전인 엔진버기 부문은 1위 이규현, 2위 김범규, 3위 시민수(TQ) 선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