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를 즐기기 위해서는 일단 차를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초보자의 경우 차량 선택의 단계부터 어려움에 봉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어떤 차량으로 RC에 입문하는 것이 좋을까? 그리고 무엇을 주의해서 살펴봐야 좀 더 즐겁게 RC를 즐길 수 있을까?
초보가 첫 차를 선택할 때 실패를 줄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다음의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차량을 선택한다면 큰 문제없이 RC유저로 입문이 가능하다.
첫 번째는 차량의 강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초보 시절에는 아무래도 충돌이 많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충격을 받더라도 차체의 변형이 적고 파손의 우려가 적어야 하며 강성이 뛰어난 차량이 적합하다.
‘차량의 강성을 직접 확인할 줄 알면 내가 초보가 아니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물론 알씨를 잘 알지 못하는 초보가 강성을 직접 확인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럴 때 도움을 받으라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쉽게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숍 마스터들이다.
차량을 온라인에서 구매를 할 지 오프라인에서 구매를 할 지 결정하게 되는 것은 구매자 본인이다. 온, 오프라인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무엇이 좋다 단정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처음 입문하는 초보의 경우라면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것이 조금 더 유리하다 말해주고 싶다.
초보라면 무조건 많이 접하고 물어보고 바로 확인해 볼 수 있어야 한다. 내 눈 앞에서 차가 망가지는 모습, 그리고 그것이 수리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만져보고 느껴보는 순간을 겪어야만 초보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접 맨투맨으로 보고 듣고 만지며 함께 할 상대, 스승이 꼭 필요하다.
두 번째는 부품 수급의 원활성 문제이다.
초보들은 대부분 정규레이스 시간인 5분을 제대로 주행하기 힘들다. 공도의 5분은 쉽지만 서킷의 5분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코스 주행을 하면 뜻대로 주행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서킷에 들어서는 순간 차량은 여기저기 파손이 많이 된다. 초보에게 파손은 피해가기 힘든 무조건 빨려 들어 갈 수 밖에 없는 블랙홀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부품이 원활하게 수급이 되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시간 내어 큰 맘먹고 서킷을 찾았는데 부품이 없어서 발걸음을 돌려야 한다면 매우 억울할 테니 말이다.
자, 그렇다면 이제 위의 두 가지를 고려해 차량을 골라보자.
필자는 초보에게 적합한 차량으로 “타미야 TT-02”를 추천하고 싶다.
이 제품은 조립킷이지만 특별한 세팅을 많이 요하지 않는다. 기본적인 공구가 들어있는 것은 물론, 부품도 RC샵 어디서나 구하기 쉽고, 강성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초보자 입문용으로 이 차량을 추천을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가격이다. 부품의 가격이 아주 저렴하여 파손이 되더라도 비용 부담 없이 RC를 즐길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