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경기도 안산 반월에 위치한 반월 오프로드 서킷에서 예성인터네셔널에서 주최 주관하는 제1회 Tekno Cup이 개최되었다.
참가 접수부터 뜨거운 관심 속에 백여 명에 달하는, 2015년 최고의 엔트리 숫자 119를 기록한 이번 대회는 엔진버기 Pro 클래스, Open 클래스, 전동버기 3개 종목으로 개최되었다. 또한 엔진버기 종목을 프로와 오픈 클래스로 나누어 진행 해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 엔진버기 챔피언 최병훈 선수의 주행모습.
통상 엔진버기 종목 자체가 클래스의 구분이 없었기에 일반 선수들은 항상 메인 선수들의 레이스 경쟁을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대회는 달랐다. 클래스를 나눠 진행했기에 국내 정상급 선수들은 프로 클래스에서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었고, 아마추어 선수들 역시 자신의 레이스에 집중하며 포디움을 향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 엔진버기 프로클래스 A메인 스타트.
예선전부터 제1회 Tekno Cup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프로클래스에 출전한 대한민국 엔진버기 챔피언 최병훈 선수와 김범규 선수가 기록 접전을 펼쳤던 것이다. 예선 1차전에서 김범규 선수가 최병훈 선수보다 약 0.2초 빠른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병훈 선수는 2차전 이후 김범규 선수의 모든 기록을 갱신하며, 대한민국 엔진 오프로드 챔피언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 전동버기 클래스 1위 주원규(TQ) 선수, 2위 김정년 선수, 3위 박대성 선수
그 후 진행된 결승전은 전동버기 클래스에서는 20랩으로 1,2,3위가 동 랩을 기록했으나 10분14초229를 기록한 1위 주원규 선수(TQ)가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김정년 선수, 3위는 박대성 선수가 차지했다.
▲ 엔진버기 오픈 클래스 1위 권민안 선수, 2위 김남호 선수, 3위 황삼진(TQ) 선수.
오픈버기 클래스에서는 권민안 선수가 56랩을 30분06초61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중반까지 TQ를 차지했던 황삼진 선수는 초반 역주를 펼쳤으나 2번째 주유타임 이후 시동이 꺼지며 순위가 밀려난 후 잦은 실수로 3위에 머무르며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2위는 김남호 선수가 차지했다.
▲ 엔진버기 프로클래스 A메인 경기 직후 서로 축하 하는 최병훈 선수(우측)와 김범규 선수(좌측)
이날 대회의 메인 레이스였던 프로버기 클래스, 결승 초반부터 뜨거운 접전이 펼쳐졌다. 1번 그리드를 차지한 최병훈 선수를 시작 직후 김범규 선수가 추월해 5랩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두 선수는 그 후에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경험이 열정을 이겼다고 해야 할까. 마지막 주유타임이 김범규 선수의 발목을 잡았다. 계측기 바로 앞에서 연료가 떨어져 시동 꺼졌던 것. 시종일관 최병훈 선수와 접전을 펼치던 김범규 선수는 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2위를 기록한 장석원 선수의 질주도 눈부셨다. 그는 경기 초반 27초571이라는 베스트 랩으로 최병훈 선수를 앞지르기도 하는 등 멋진 레이스를 펼쳐 보이며 2위에 올랐다.
▲ 엔진버기 프로클래스 1위 최병훈(TQ) 선수, 2위 장원석 선수, 3위 김범규 선수.
프로버기 클래스 우승은 뛰어난 경기 운용 능력을 선 보였던 최병훈 선수에게 돌아갔다. 그는 27초551의 베스트 랩을 기록한 것은 물론 45분10초520, 91랩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프로버기 클래스에서는 1위는 최병훈 선수(TQ), 2위는 장원석 선수, 3위는 김범규 선수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