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6일 김포 GRC 서킷에서 0.1초차로 승부가 갈리는, 최고의 속도 경쟁으로 흥미진진했던 “GRC Trophy 온로드 Round 1”이 열렸다.

 

“GRC Trophy 온로드 Round 1”은 다른 대회와 차별화 된 점이 있었다. 예선 3회, 결승 2회 중 베스트로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 것. 일반적으로 결승 3회 중 베스트 2회를 합산하는 방식인 타 대회와 달리 변형 방식으로 운영된 대회이었지만 선수들은 모두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대회 당일 아침, 전날까지 따사롭던 날씨가 대회 당일 급격하게 떨어졌다. 하지만, 쌀쌀한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3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 불꽃튀는 레이스 경쟁을 펼치며 뜨거운 열기로 현장을 채워 주었다.

 

GRC 서킷은 갑작스럽게 떨어진 영하의 온도 때문에 예선 전 당시 그립이 다소 떨어진 듯 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로우 그립에 적합하도록 차량을 재정비했고, 자신만의 셋팅 비법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며 즐겁게 추워진 날씨와 서킷의 상황에 적응해 나갔다.

 

이날 경기에서의 하이라이트는 당연 결승전이었다. 타 대회는 결승 3회로 베스트 2회를 합산하여 순위가 정해지지만 진행 방식이 달랐던 GRC Trophy 결승전 현장에서는 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결승 2회 중 베스트 기록으로 순위가 정해지다 보니 0.1초라도 기록을 단축시기기 위해서 불꽃튀는 레이스 경쟁이 이어진 것.

 

 

M샤시 클래스에서는 1위 조차돌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이홍 선수와 송영석 선수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21.5T 클래스에서는 박창원 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김관수 선수와 임창균 선수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클래스에서는 1위 송영환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장순욱 선수와 김창균 선수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 했다.

 

최고의 혈전이 펼쳐졌던 13.5T 클래스에서는 송영환 선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주원규 선수, 3위는 강태영 선수가 차지했다.

 

사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13.5T 클래스에서 GRC 서킷의 매니저인 강인모 선수가 참가해서 선수들을 긴장하게 하며 일등으로 골인했었다. 하지만 그는 게스트 참여자라서 시상에서는 제외되었으며 송영환 선수에서 우승의 영광이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