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소중한 것들을 “함께”하는 공유하고 나누는 자체 만으로도 큰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간편하게 루어낚시 장비를 챙겨 들고 나서서 말로는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즐거운 시간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누구보다 낚시를 즐기지만 사람과 가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 순수한 마음을 바탕으로 함께하는 즐거움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 낚시를 통해 누릴 수 있는 무한자유, 무한탐사, 무한도전을 사랑하고는 것은 물론 사회를 향한 도움의 손길도 지속적으로 내밀 수 있는 마음의 여유까지 지닌 사람들. 순수한 마음과 따뜻한 손을 지닌 바다루어이야기의 회원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 바다루어이야기 카페가 처음 만들어진 시기와 계기 그리고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자세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바다루어이야기는 "사람우선, 가족우선, 삶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의 모임"을 모토로 2007년 탄생한 네이버 바다루어낚시동호회입니다. 저희에게는 낚시보다 사람이 그리고 가족이 우선입니다. 따라서 경쟁이나 무분별한 조업이 아닌 진정 즐길 줄 아는 낚시를 하자는 취지 하에 가족 같은 끈끈함을 유지하며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은 반드시 지키는 멋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96년부터 동생과 함께 전국을 다니며 바다루어 낚시를 시작했어요. 사실 그 당시엔 바다루어 조사가 지금처럼 흔하지 않았던 시기였고, 또한 바다루어에 관한 정보나 기법 등이 거의 없어 대부분 일본이나 미국에서 정보를 얻었던 시기였습니다.
몸으로 바다루어를 직접 배우고 느끼기로 한 저희는 거의 ‘맨 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무모하다 표현하면 적합할 장거리 루어여행을 자주 떠나곤 했습니다. 그렇게 다니던 루어여행, 그 와중에 전국의 숨은 바다루어 고수나 외로운 루어 조사들을 만나곤 했는데, 그런 예고없는 만남들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만남이 지속적이지 않았기에 항상 안타까웠습니다. 서로를 이어주는 구심점이 없었기에 순간의 조우를 뒤로하고 이별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현실이니까요. 그 때 서로의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 주는 구심점 그리고 함께 즐기던 시간과 공유하던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 절실함이 바로 “바다루어이야기”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스틴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던 제 동생과 블루오션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던 제가 2007년 11월 드디어 바다에서 얻었던 그리고 느꼈던 루어낚시에 대한 경험담 즉 이야기를 나누자는 취지로 네이버에 모임을 만들게 된 것이지요.
▶ 바다루어이야기의 기본적인 운영방침이 있나요?
바다루어이야기에는 당연히 모든 회원이 지켜야 하는 회칙이 있으며, 늘 공지해 놓습니다. 하지만, 회칙이라는 것은 동호회 운영에 관한 시스템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아래 존재하는 세 가지 큰 운영방침이지요.
첫째, 때 묻지 않도록 순수하게 모임을 유지하기 위해 "순수동호회로서의 끝없는 지향"을 고수합니다. 둘째는 언제나 우선시 되는 “사람우선, 가족우선”입니다. 원래 내 가족은 물론 동호회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 모두 가족이 됩니다. 셋째, “진정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의 모임”이 되고자 합니다. 바다루어이야기는 바다생태 환경보호, 치어보호 등 바다루어 낚시문화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려 항상 노력하는 것은 물론 사회의 소외계층 및 불우이웃돕기 등 행복한 사회만들기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합니다.
▶ 바다루어이야기만의 특별함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바다루어이야기 회원들의 만남에는 ‘바루이 포옹’이라는, 만날 때와 헤어질 때 하는 인사 포옹이 있습니다. 저희의 전통이라 할 수 있지요. 또한 서로를 ‘형과 아우’라 호칭하며 가족 같은 끈끈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람냄새가 짙게 나는 모임을 만들기 위한 마음 그리고 그 모임에 함께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포옹의 형태로 표현되는 것이라 볼 수 있겠네요.
정기출조 저녁식사의 전통인 모두 합심하여 "바루이 비빔밥" 만들기를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겠지요
▶ 많은 낚시 장르 중에 바다루어가 주가 되는 이유가 있나요?
루어낚시의 가장 큰 특징인 채비의 간편함 그리고 루어 만이 지닌 스포츠적인 피싱 그리고 함께 한 조우들은 물론 가족들과도 손쉽게 나누고 즐길 수 있는 바다에서 나는 다양한 조과물의 매력이 저희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바다를 보면서 때로는 거친 파도를 이기며 맞서는 바다루어만의 익사이팅한 즐거움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 정출의 주기와 모이는 인원은 얼마나 되나요? 전국 모임도 활발한 듯 한데 언제 어떻게 모이시나요?
통상적으로, 정기출조는 서해정출 1회, 에깅정출 2회, 볼락정출 1회, 제주정출 1회입니다. 원활한 진행과 질 높은 만남을 위해 60명또는 70명으로 인원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물론 가족들을 동행하여 모임에 참여하므로 인원은 통상 백 병을 훌쩍 넘기고는 합니다.
전국구 동호회인 만큼 각 지역별로 스탭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별 번개출조, 번개모임 등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 바다루어 낚시에 규칙이나 특별한 룰이 있을까요?
특별한 규칙이나 룰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것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치어방생, 내가 낚시를 한 장소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돌아오기, 옆 조우에게 피해 끼치지 않기가 가장 기본적으로 그러나 반드시 지켜야 할 룰입니다.
▶ 카페 내에 바루이 봉사단이 있던데, 어떤 모임인가요?
처음 봉사가 시작 되었던 계기는 갯바위청소모임이었습니다. 낚시가 아닌 갯바위청소모임에서 많은 멤버들이 또 다른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에, 사회에 공헌하고 봉사할 수 있는 동호회로서의 변화를 시도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루이봉사단이고, 바루이봉사단 회장인 스탭 동그라미 김상열의 봉사활동 단체인 "동그라미봉사회"와 연계하여, 불우이웃돕기, 소외된이웃돕기, 소년소녀가장돕기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용품을 이용한 경매 후 수익금 기부하기, 공동구매의 이익금중 50% 기부하기 등을 활발히 시도하고 있으며 추후 보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려고 더욱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 모임 시 조과물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정출 시에는 조별 경쟁을 통한 최다어, 최대어상을 찬조한 물품으로 시상을 하고, 횟감과 매운탕을 멤버들끼리 장만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번출 시에도 역시 대부분의 조과물을 현지에서 싱싱한 횟감으로 즐깁니다. 그 맛과 멋, 최고가 아닌가요?
▶ 게시판 중에 포인트를 알려주는 코너가 있던데, 일반회원에게는 공개가 되지 않더군요. 이 포인트를 일반 회원에게 공개하지 않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무분별한 남획과 포인트 훼손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바다루어이야기가 늘 중요시하는 "치어방생, 낚시한 곳 청소하고 오기"의 규칙을 잘 이해하실 만한 우수멤버 등급 이상의 회원들에게 포인트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함입니다.
▶ 바다루어이야기 회원들에게 바라는 점이나 카페가 지향하는 목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희는 “~보다 ~했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즉, 어디에 갔는지 보다 누구와 함께 했는가, 얼마나 많이 잡았는가 보다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가, 몇 마니 낚았는가 보다 누구와 공유 했는가를 중시한다는 것이지요.
낚시를 통해 낚는 것은 비단 조과물 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그 사람과 좋은 추억을 나누고 그 사람의 장점을 이야기하고 서로 고마움을 나눌 줄 아는 마음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내가 경험으로 터득한 것들 즉 지식과 노하우 그리고 감상을 공유할 수 있는 너그러움을 지니는 것 사회적으로 봉사와 헌신을 이야기하고 실천할 줄 아는 것 그것이 바로 저희가 함께 하는 이유이자 지향하는 목표라 생각합니다.
쉽게 떠날 수 있는 채비의 간편함 때문도 스포츠적인 피싱의 매력도 아니었던 것 같다. 그들을 바다로 모은 구심점은 바로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이라 생각한다. 그들은 바다에서 그리고 조과물에서 풍겨오는 자연의 내음뿐 아니라 사람 자체에서 나는 인간적 향기를 사랑하고 그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보다 많은 추억을 공유하고 자신들이 가진 것을 나누어 줄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는 듯 보였다.
그들은 오늘도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바다와 한 몸이 되거나 때로는 거친 파도를 이기고 있을 것이다. 익사이팅한 손 맛과 더불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