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젊음은 아름답다. 그가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이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땀 흘리고 노력하는 젊음의 열정은 옳고, 아름답다. 또한 자신의 꿈을 위해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는 사람은 주변 사람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선물한다. 4차원 엉뚱함으로 가끔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기도 하지만 전찬욱(Terry Jun) 선수의 통통튀는 매력에 끌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가 발산하는 긍정 에너지이가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2015년 3월, 맥스파워 머슬(MaxPower Muscle) 2015시즌 출사표를 던지며 “시즌 챔피언을 목표로 합니다. 이제는 카트 챔피언, 꿈나무라는 타이틀보다 드리프트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던 MOTION DRIFT TEAM의 전찬욱(Terry Jun) 선수. 그는 작년 시즌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며 꿈을 이뤘다. 맥스파워 머슬(MaxPower Muscle) 2015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 최종전 2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총점 351.5점으로 최연소 시즌 챔피언으로 등극한 것이다.
▶ 레이싱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중학교 시절을 캐나다 유학을 하게 되면서 차와의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었기에 ‘인도어 고 카트’라는 실내 카트를 통해 레이스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신기하게도 첫 날 경기장 월간 랭킹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차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 카트를 계속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유학을 마치고 귀국 후에도 카트는 계속하고 싶었습니다. 국내에 들어와 카트를 계속 할 수 있는 곳의 관련 정보를 찾다 국내에서 가장 큰 카트팀인 ‘피노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무작정 단장님 찾아가서 레이싱 카트를 가르쳐 달라고 졸랐고, 그렇게 카트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 2010년과 2011년 KKC(코리아카트챔피언십)에 출전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드리프트까지 도전하게 되었나요?
카트를 타는 것 만으로는 고등학교 시절 넘치는 에너지와 열정을 모두 해소하지는 못했습니다. 그 무렵 시간이 날 때마다 유튜에서 보던 일본 드리프트 영상인 ‘D1 그랑프리’가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피노카트 팀 자체가 온로드 프로팀 전향을 기본으로 하는 팀이었기에 제가 드리프트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알게 되신 단장님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그러나 단장님께서도 제가 드리프트의 매력에 빠졌다는 것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반대하셨던 단장님께 초반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요? 맥스파워 소개서 스폰서 란에 “엄마”라고 써 높은 것이 인상 깊었는데요.
많이 부유하지는 않은 편이었지만 부모님께서 제가 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거의 다 들어주셨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면허증을 취득했고, 드리프트 입문을 계획했습니다.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고 차량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부모님의 지원이 없었다면 아예 시작이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소속되어 있는 Motion 팀에서 세팅부터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 초반 드리프트 테크닉 습득과 연습 주행은 어떻게 했나요?
카트 시작도 무모한 편이었지만 드리프트 시작은 카트보다 더 많이 무모했다고 생각합니다. 차량 세팅 후 연습할 만 한 곳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연습할 곳이 아무리 없어도 공도에서는 절대 드리프트를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경기장을 알아보던 중 우연히 드리프트 스쿨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쿨이나 트랙 데이, 대회를 통해서 연습을 주로 했습니다.
▶ 카자마콴(권용기,Kazama Kwan) 선수와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긴다 들었습니다.
드리프트를 위해 여러 가지 정보를 알아보던 중 드리프트 스쿨을 알게 되었고, 그 곳에서 영상으로만 볼 수 있었던 카자마콴 선수를 강사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카자마콴 선수와 인연이 되려고 그랬는지 팀에 한 자리가 마침 비어 있었고, 그 자리에 제가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독님과 선수로 지내면서 카자마콴 감독님에게 더 많이 반했습니다. 피노카트 팀 시절 파주 카트장에서 연습할 때 가끔 카자마콴 감독님께서 연습하러 그 곳에 오시곤 했었습니다. 그 당시의 모습이 아직도 강렬하게 남아있습니다. 또한 감독님은 영상 속 모습이나 실제 일상에서의 모습이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변함없는 모습도 닮고 싶은 부분 중 하나입니다. 현재 제가 가장 닮고 싶은 롤모델이십니다.
▶ 롤모델인 카자마콴 선수의 퍼포먼스를 얼마나 흡사하게 구사할 수 있을까요?
스승이자 롤 모델인 카자마콴 선수는 상당히 유니크한 스타일이기에 아직 제가 그대로 따라하기는 무리수가 있습니다. 예전에 테크닉을 배운 적은 있지만 절대 같은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좀 더 배우고 꾸준히 연습한다면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정말 좋아서 하고있는 드리프트지만 힘든 점이 없지는 않을 텐데요.
크게, 많이 힘든 점은 없지만 굳이 말하자면 금전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매 경기 뛸 때마다 백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현재 학생 신분이기에 그 비용을 감당하기에 많이 버거운 것이 사실입니다. 부모님께서 주시는 용돈을 모으고, 비시즌에는 각종 아르바이트를 부지런히 합니다.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도 대회를 위해서 검소하게 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아끼고 모아서 대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2016 시즌에도 도전은 계속되겠지요?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팀과 함께 올 해도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저희 팀의 경우 철저하게 경기장을 이용해 차를 탑니다. 따라서 스쿨이나 트랙데이 그리고 대회를 통해서 연습을 하게 되는데, 인캠을 설치 해 살펴보면서 실수를 했거나 아쉬웠던 부분을 분석하고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외 경기 영상을 부지런히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 영상을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도 많이 할 예정입니다. 또한 2016 시즌에는 다양한 대회와 쇼런에 출전해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후원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부지런히 영상 제작에도 임할 생각입니다.
최연소 시즌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전찬욱(Terry Jun) 선수는 올 시즌도 쉼 없이 달릴 계획이다. ‘THE ORIGINAL’이란 슬로건으로 시즌 4회 진행될 예정인 코리아 드리프트 리그(KOREA DRIFT LEAGUE)에 도전장을 냈고, 개막전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내달 4일과 5일 2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전찬욱 선수. 통통튀는 매력이 돋보일 그의 드리프트 퍼포먼스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