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 유니크무선모형차경기장에서 첫 한국챔피언결정전이 펼쳐진 후 꼭 한 달만인 3월 9일, 김포 GRC 서킷에서 2014년 KMRCA 대장정의 레이스 중 그 두 번째 대회 ‘1/10 전동 오프로드 버기대회’가 개최되었다.
비록 3월이었지만 서울과 경기 권에는 밤 새 눈이 내려 주변이 하얗게 뒤덮인 상태였으며, 바람까지 세차게 불며 마지막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봄을 시샘하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꽃샘추위도 선수들의 레이스를 향한 열정을 식히지는 못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참가자격을 놓고 24대의 차량이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 전동오프로드 한국선수권대회의 열기는 예선전부터 치열했다. 지난 ‘투어링스포츠 한국선수권대회’가 클래스의 특성상 초보자이거나 대회 첫 출전자들이 많았던 것과는 상반되게 ‘1/10 2륜 전동버기’와 ‘1/10 4륜 전동버기’ 대회에는 국내 탑 클래스 드라이버들이 대거 출전했던 것.
대한민국에서 RC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인, 일명 ‘시브라더스’로 불리우고 있는 시민수 선수와 시창수 선수가 참가한 것은 물론 주원규와 유형규 선수, 김기흥 선수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예선을 마치고, 결승전 엔트리가 발표되자 선수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결승 2차전까지 1위를 확정 지은 선수가 없었기 때문. 일등을 향해 달리는 레이스의 열기는 선수들은 물론 갤러리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3차 전에 유력한 우승 후보들이 대거 리타이어하며, 포인트 합산으로 순위를 결정지었기 때문이다.
2014년 KMRCA 두 번째 대회인 ‘1/10 전동 오프로드 버기대회’의 우승의 영광은 2WD은 시민수선수에게 4WD은 주원규 선수에게 돌아갔다. 특히 시민수 선수와 시창수 선수는 2WD 1위와 2위, 4WD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RC 실력을 지닌 형제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하기도 했다.
2WD은 1위 시민수 선수에 이어 2위는 시창수 선수, 3위는 유형규 선수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4WD은 1위 주원규 선수에 이어 2위는 시민수 선수, 3위 시창수 선수 순으로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