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부활전의 진수를 보여준 선수가 밀양에 있었다.
지난 16일 밀양의 유니크무선모형자동차경기장(이하 밀양 유니크 서킷)에서 개최된 “1/8 오프로드 버기 대회 팀제임스컵 1 라운드”에 출전한 정구길 선수. 그는 이날 1/8 엔진버기 클래스에서 E메인에서 A메인까지 범프업으로 올라가며 좌충우돌 결승 진출기를 선 보여 밀양 유니크 서킷을 찾은 수 많은 선수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의 파란만장 결승 진출기는 예선 1차에서 발생한 엔진 문제에서 시작된다. 정 선수는 갑자기 문제가 생긴 엔진으로 인하여 경기를 제대로 마치지 못하였으며, 40위라는 성적으로 예선을 마감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E메인에 속한 그는 제대로 된 패자부활의 모습을 모여주며 A메인을 향해 달려갔다. E메인 즉, 하위 메인에서는 1위와 2위만 상위 메인으로 범프업 룰을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E메인에 속한 그가 A메인을 향해 갈 수 있는 방법은 연속 45분의 주행, 그것도 뛰어난 성적으로 주행을 마쳐야만 가능한 일이었다.
▲ A메인 결승전 직전의 선수소개.
물론 중간에 고비도 있었다. B메인까지 무난하게 올라가는 가 싶더니, 초반에 1위로 달리고 있다가 갑자기 7위로 떨어진 것.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차분에 경기에 임해 결국 A메인 입성에 성공했으며, 1/8 엔진버기 클래스 최종 6위라는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