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김포의 GRC서킷에서 AOC(ASIA OFFROAD CHAMPIONSHIP)의 출전 기회가 걸린 KOC(KOREA OFFROAD CHAMPIONSHIP) 라운드2 레이스가 열렸다.

50여 명이 참여했던 지난 라운드보다 참여 인원이 적었던 KOC 라운드 2, 식목일과 한식이 겹친 주말이 원인이었을까? 아니면 너무나 화창한 날씨 때문이었을까? 비록 지난 대회보다 참가 인원이 줄기는 했지만 약 50대의 차량을 가지고 출전한 35명의 선수는 1/10 전동 버기의 최강자가 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예선 5라운드 결승 A메인 3라운드, B메인 이하 1라운드 범프업 방식으로 치뤄졌다. 예선 경기는 5분, 결승 경기는 7분 레이스로 펼쳐졌으며, 결승은 5명 선착에 하위메인 범프업 3명으로 치뤄져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한편 주최측은 적은 수의 참가 인원을 배려 해 예선을 5라운드 개최하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2륜 버기 경기에서는 지난 KOC(KOREA OFFROAD CHAMPIONSHIP) 라운드1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주원규 선수가 예선전에서 일찍 감치 A메인 1번 그리드를 확보하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승전에선 B메인에서 범프업해서 A메인 7번 그리드를 차지한 정대윤 선수가 무섭게 치고 올라가 주원규 선수와 1위 다툼까지 벌였으나 아쉽게도 1위까지 오르지는 못하고 주원규 선수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주었다. 주원규 선수는 지난 대회에 이어 2차전 레이스에서도 2륜 버기 부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4륜 버기 경기에서도 지난 대회 우승자인 시창수 선수가 또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는 예선에서 4,5위에 머물며 약간 부진한 듯 했으나 결승 1, 2차전을 모두 1위로 들어오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트럭 경기에서는 지난 GRC Trophy 오프로드 Round2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문성봉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포의 GRC서킷 오프로드 트랙 리뉴얼 후 두 번째 치뤄진 이번 경기에서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노면에 대한 이해가 끝난 듯 능수능란한 주행을 선 보였으며, 그립이 높아서 대부분 슬릭타이어를 쓰거나 핀이 아주 낮은 타이어를 쓰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2륜 버기 클래스에서는 주원규, 정대윤, 유형규 선수가 1,2,3위를 차지했고, 이광현 선수가 11위를 차지했다. 4륜 버기 클래스 에서는 시창수, 정진홍, 우홍민 선수가 1,2,3위를 차지했고, 서종덕 선수가 11위를 차지했다. 트럭 클래스에서는 문성봉, 서종덕, 송훈태 선수가 1,2,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