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민 대표가 직접 제작한 건담들
카미유 비단, 쥬도 아시타, 아무로 레이, 샤아 아즈나블, 하사웨이 노아가 누구인지 아는가?
이들은 모두 건담, 정확하게는 1979년 첫 등장한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기동전사 건담’이라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이다. 첫 등장 이후 로봇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뒤흔든 것은 물론 연작 시리즈와 외전을 잇따라 출시하며 거대하고 확고한 마니아 층을 탄생시킨 것이 바로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건담’이다.
지난 4월, 전 세계적으로 어마무시한 수의 골수 팬과 마니아층을 거느린 건담 플라모델 520여 점이 전시되어 있는 카페가 문을 열었다. 대형 건담모형, 도심 전투씬을 재현한 디오라마를 비롯해 다양한 버전과 종류, 크기의 건담 프라모델은 물론 건담 관련 VTR, DVD, 도서와 애니메이션 상영을 위한 75인치 대형스크린까지 설치된 ‘코드 지(CODE-G)’가 바로 그 곳이다.
만약 위에 언급되어 있는 이름이 친숙하게 느껴진다면 당신은 이 곳 ‘코드 지(CODE-G)’와 어울리는 사람이 분명하다.
▲ 강경민 대표가 직접 설계 제작한 건담 손 쇼파. 이 것 또한 전 세계에 단 하나뿐 이라고 한다.
건담테마 이색카페인 만큼 인테리어도 건담이 주축이 되었다. 건담을 상징하는 색상을 기본으로 테이블과 의자, 벽면장식 등도 코드를 맞추었다. 주인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해 전 세계에 단 하나뿐이라는 관절이 구부러지는 로봇손가락 모양의 소파도 포토존으로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이 곳은 건담 마니아 만을 위한 카페는 아니다. 카페 중앙에는 무대를 마련 해 한 달에 한 번씩 마술 공연을 비롯 음악회, 프라모델 조립강좌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는 중이다.
코드 지(CODE-G)의 강경민 대표는 "이 곳은 취미를 공유하기 위해 오픈 한 공간이다. 앞으로 다양한 문화행사 등을 개최 해 건담 애호가뿐 아니라 전 세대가 공유하는 독립된 문화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 전 세계에 단 하나 뿐인 초대형 더블오 건담
전 세계에 단 한 대뿐이라는 초대형 더블오 건담이 위풍당당하게 입구를 지키고 있는 곳. 건담 마니아는 물론 색다른 문화 공간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좋을 장소이다.
하지만, 로봇의 세계에 눈을 떠 “저 건담 사 달라!!!”고 조르는 아이와의 실랑이에서 이길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아이와 함께 ‘코드 지(CODE-G)’를 방문하는 것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필요가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수 년 전부터 카페를 만들기 위해 강 대표가 직접 제작하고 도색까지 마친, ‘내 것이면 좋을 멋진 건담 작품’ 520여 점 중 판매를 하는 작품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