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용인리얼 서킷에서 Korean Rally Championship RD3가 개최되었다.
이번 주말은 1907년 대구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5월 기온으로는 108년 만의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할 정도로 뜨거웠다. 서킷도 예외는 아니었다. 선수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약 40도 정도, 토요일 오후 3시에 시작된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후끈 달아오른 노면의 온도를 온 몸으로 이겨내야만 했다.
하지만, 랠리의 매력이 무엇인가? RC에서 랠리는 온로드 차량으로 험로를 달리는 것, 뜨거운 태양과 날리는 흙먼지와 함께 한다면 매력이 배가 되기 마련이다. Korean Rally Championship RD3 대회가 치뤄지는 용인리얼 서킷은 이런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이었고, 대회에 출전한 18명의 남자들이 뜨거운 날씨보다 뜨거운 대회를 향한 열기로 대회에 임했다.
그 동안은 버기용 서킷에서 견적을 감내하며 랠리를 즐겼지만, 이번 대회는 새로이 랠리 전용 서킷을 만들면서 전용 서킷에서 치루어졌다.
▲ 루키 클래스에 출전한 D.G.M의 이종원선수 차량.
종목은 루키클래스, B 클래스, WRC 클래스 3종목으로 치루어졌다. 특히 루키클래스의 이종원(DGM)선수는 루키클래스 답지않은 솜씨를 선 보였다. 그의 뛰어난 실력을 본 한 선수는 “그의 실력은 루키클래스가 아니다. 최소 B클래스 이상은 되어 보이는 실력인데…”라고 말하며 경기장의 뜨거운 열기를 즐거운 말 한마디로 식혀주기도 했다.
▲ WRC 클래스의 이백희 선수 30g의 핸디캡에도 점프를 하고 있다.
한편, WRC 클래스에 출전한 이백희 선수는 핸디캡 적용으로 무게가 30g이나 늘어난 상태에서 20LAP을 4분 대에 주파하는 실력을 선 보였다. 그의 기록지를 보던 신현석(폭주기관차) 선수는 “직원이 사장을 어떻게 이겨요.”라며 웃기도 했다.
▲ 루키 클래스 입상자 1위 이종원선수, 2위 이윤식선수, 3위 한규민선수
▲ B클래스 입상자 1위 엄성호선수, 2위 조현석선수, 3위 김원석선수
▲ WRC 클래스 입상자 1위 이백희선수, 2위 신현석선수, 3위 황석필선수
18명의 선수들은 모두 무더위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랠리를 즐겼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루키 클래스 부문 1위는 이종원 선수가 차지했고, B클래스 부분은 1위 엄성호(인디고) 선수, 2위 조현석(DGM) 선수, 3위 김원석(알리) 선수가 차지했고, WRC 클래스 부분은 1위 이백희(알리) 선수, 2위 신현석(폭주기관차) 선수, 3위 황석필(무소속) 선수가 차지했다.
한편, 현재까지 Korean Rally Championship 3 라운드 합계 최종 성적은 알리 467점, 폭주기관차 379점, 인디고 319점, DGM 395점, RCD 284점이다.
[시상식 사진제공 - 이종원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