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이 2년 여의 재조성 공사를 마치고 27일 드디어 재개장에 들어간다.
재개장을 통해 어린이들은 도심 속 테마파크에서 최신 놀이기구를 만날 수 있게 된다.
88열차와 다람쥐통 등 노후 된 놀이기구 9개 기종, 과학오락관 등 노후 건물 2개동이 철거되고, 후룸라이드와 서스팬디드패미리코스터 등보다 다이내믹 하고 청소년까지 이용 가능한 최신식 놀이시설을 10종을 새로 설치했다. 또한 연면적 790㎡ 2층 건물을 신축, 놀이동산 내 하수관 정비, 나무심기, 바닥 포장 등 전반적인 시설도 말끔히 정비했다.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은 1973년 개장 이래 40년 동안 수많은 어린이들과 함께해 온 꿈과 추억의 장소이다. 그러나 2008년 10월 이후 2차례의 정밀안전진단과 전문가 회의를 통해 최종 철거가 결정됐고 40년간 같이 사용됐던 건축물 2동마저 노후화에 따른 재건축 판정을 받아 지난 2012년 7월1일부터 놀이동산이 휴장에 들어갔다.
놀이동산 휴장은 더 즐겁고 안전한 놀이동산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과정으로 이 기간 최신 놀이기구의 설치, 건축물 신축, 기타 놀이동산 전반의 토목•조경•전기 공사 등을 내용으로 하는 놀이동산 재조성 사업이 본격화되었다.
특히 방문객들의 선호도와 안전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놀이기구 유형을 선정했으며, 그 결과를 기본으로 국내 놀이기구 업체들의 제안을 받아 놀이동산 모습을 구체화 시켰다. 그렇게 결정된 신규 놀이기구 10종은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등 세계 유명회사의 해외 제품 8종, 국내 제품 2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대공원의 주인공인 유아•어린이 기종은 물론 서스팬디드패미리코스터, 드롭타워 등 청소년 위주의 스릴 기종도 포함됐다. 특히 서스팬디드 패미리코스터는 승물이 레일 위를 달리는 보통의 코스터와 달리 레일 아래에 매달려 달리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철거된 9종의 놀이기구는 재사용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을 고려해 폐기처리 했으나 기성세대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88열차는 그 승물만 분리해 어린이대공원 한 편에 전시했다.
놀이동산 재조성 사업을 함에 있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부분은 무엇보다도 안전 확보였다. 유럽 제작 놀이기구는 독일 및 EN(유럽) 등 제작 기준을 준수해 놀이기구를 제작했으며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후에는 주 1회씩 총 33회의 현장 공정회의를 통해 현장 안전문제 등을 체크했다.
또한 종합상황실을 마련 CCTV를 통한 놀이동산의 전반적인 감시를 가능하게 했으며 특히 서울시립대 방재연구소에 운영 시뮬레이션을 요청해 실제 운영 시 일어날 수 있는 비상 상황 및 대피 계획 등에 대한 용역을 실행했다. 이를 근거로 실제 운영•비상 매뉴얼을 작성해 각 직원에게 숙지하게 하였음은 물론이다.
개장식은 어린이들이 주인공이니만큼 아이들 눈높이에서 꾸며질 예정이며 어린이대공원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어린이명예원장 김선 어린이가 참석하여 직접 테이프커팅과 축사로 다시 열리는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날 오랜 시간 기다려온 어린이들을 위해 개장일 당일 운영업체에서는 모든 놀이기구를 무료로 이용토록 할 예정이며 놀이동산 곳곳에서 삐에로와 풍선 만들어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릴 계획이다. 무료이용 시간은 2시 개장식 이후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신규투자의 부족으로 경쟁력을 잃었던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이 이번 재개장으로 다시금 시민들의 나들이 명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