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4일 경남 밀양에 위치한 밀양강변 경기장에서 파워하우스 주최로 개최 될 예정이었던 “Panaracer Cup 2014”가 대회 개최를 두 주 남짓 앞두고 돌연 취소 소식을 전해왔다.
1/10 전동투어링 13.5T, 1/10 전동투어링 Modify, 1/10 엔진투어링, 1/8 엔진 퓨어, 1/8 GT 클래스까지 총 5개 종목이 개최될 예정이었던 대회의 갑작스러운 취소 소식에 대회를 준비하고 있던 RC 유저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밀양시는 왜, 한 달도 남지 않은 대회를 취소하게 만들었을까?
“Panaracer Cup 2014”의 주최측인 파워하우스 관계자는 “급작스러운 밀양시의 장소 사용 불가 통보로 인해 대회를 진행할 수 없게 되었다. 우리도 매우 당혹스럽다.”라고 전했다.
밀양시 강변경기장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밀양시 체육시설사업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밀양시 강변경기장 주변이 주거지역 이어 그 동안 소음으로 인한 민원 제기가 꾸준했었다고 한다. 거기에 지난 6월 개최되었던 엔진 RC 대회로 인해 대규모 민원이 발생했으며, 공공 시설을 영리 목적의 대회에 임대를 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의견까지 대두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밀양 강변경기장 주변 주민들의 눈초리가 따가웠던 가운데, 최근 경기장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과 어린이가 충돌하는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안전문제까지 수면 위로 떠 올랐다는 것.
체육시설사업소 담당자는 “그 동안 소음으로 발생했던 꾸준한 민원도 문제였으나 출전자에게 참가비를 받는 영리 목적의 대회 진행과 금번에 발생한 충돌사고로 인해 안전문제까지 대두되자 강변경기장 폐쇄론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바는 없으나 밀양 강변경기장에서 대회는 더 이상 개최가 어려울 듯 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의 강변경기장 대회 개최 불가 통보로 인해 10월 19일로 예정되어 있었던 KMRCA 주최의 1/10엔진투어링과 1/8GT투어링 대회도 장소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KMRCA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작년 12월 이미 승인이 난 대회인 만큼 큰 문제는 없으리라 판단되나 밀양시의 입장을 고려하여 10월 19일 경기는 장소를 변경해 개최할 예정이다. 장소는 추후 회의를 통해 확정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