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15 17:14 |
절정맞은 단풍, 멀리 떠날 필요 있나요?
2014/10/24 17:58 입력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미투데이로 기사전송 다음요즘으로 기사전송
수도권 단풍명소의 화려한 유혹, 10월 마지막 주말 가장 아름다울 듯
 
소요산.jpg
 
10월의 마지막 주말, 전국이 파란 하늘을 뽐내며 완연한 가을 날씨를 선 보일 전망이다. 이렇듯 가을이 깊어가면서 발 끝으로 낙엽 밟는 소리가 귓가를 풍성하게 하고 온 산을 알록달록 화려하게 물들인 단풍은 우리의 눈을 한없이 호사스럽게 만들어 주고 있다.
 
2014년 가을, 단풍이 절정에 다다를 것이라는 10월의 마지막 주말. 수 많은 사람들이 단풍을 보기 위해 찾는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유명한 관광지가 부담스럽다면 가볍게 발걸음 할 수 있는 서울과 경기도, 수도권의 단풍 절경을 찾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용문사 은행나무.jpg
 
▶ 아름다움 절정, 경기도 명산의 화려한 단풍 향연
 
경기도 지역의 단풍은 고대산과 명성산을 시작으로 10월 초부터 화려하게 물들기 시작 해 이번 주말 절정을 맞이하게 된다. 최고의 절정을 자랑하는 경기도 명산의 단풍을 만나러 떠나보자.
 
▷ 검단산, 억새와 팔당댐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

하남시청에서 동쪽에 위치한 높이 657m의 산인 검단산 정상에서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양수리와 하남시는 물론 서울과 양평 일대, 팔당호 주변 경관도 감상할 수 있어 서울 근교의 일일 등산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 운길산, 한 폭의 그림 같은 너른 물길도 즐겨보자.

운길산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높이도 아담하고 산세 또한 부드러워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출발점은 각기 다르지만 ‘수종사’가 중간 기착지이며, 수령이 500년 넘은 운길산 은행나무가 유명하여 가을철 나들이 등산객이 많다.
 
▷ 용문산, 황금보다 눈부신 은행나무의 자태

경기도 내에서 화악산, 명지산, 국망봉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산으로 기암괴석과 고산준령을 고루 갖추고 있는 산이다. 산이 높고 생각 보다 험해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은 아니지만 산기슭에 있는 고찰 용문사와 천연기념물인 동양 최대의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특히나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 소요산, 말이 필요없는 경기도의 소금강

서화담 양봉래와 매월당이 자주 거닐던 산이라 해서 이름 지어진 소요산은 그만큼 경관이 빼어나고 휴양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경기의 소금강’이라고도 불리는 소요산 계곡과 폭포를 찾는 이들이 많다. 진달래가 필 무렵부터 단풍이 드는 가을까지 아름답다.
 
▷ 운악산, 아름다운 폭포의 시원한 물줄기

화악산, 간악산, 감악산, 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으로 불리는 산으로 그 중에서도 가장 수려하여 산 자체로도 명산이라 할 만하다. 기괴한 모양의 산봉우리와 바위들이 산의 골격을 이루며, 산골마다 백년폭포, 무우폭포 등 아름다운 폭포들이 숨어있다. 가을 단풍이 특히 유명한데 여러 암벽을 넘는 재미가 산을 오르는 즐거움을 더한다.
 
▷ 명성산, 하늘하늘 억대군락지가 선물하는 장관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산으로 산 속으로는 억새를 기르고, 산자락은 산정호수를 끼어 있어 산을 찾는 이들에게 사계절 즐거움을 주는 산이다. 남북으로 뻗은 주능선을 기준으로 서쪽은 경사가 급해 산행이 조금 어려운 반면 바위가 발당해 웅장한 경관을 볼 수 있다. 동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흙이 많아 대체로 편안한 산행을 즐길 수 있으며 팔각정 주변에는 억새군락지가 있어 가을 산행지로 인기가 높다.
 
서울단풍1.jpg
 
▶ 아름다운 서울에도 있다, 단풍이 아름다운 서울의 길
 
서울에 사는 사람이라면 멀리 떠나지 않고도 여유롭게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가 다음달까지 낙엽을 쓸지 않고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 주기로 한 것. 또한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 등 네 가지의 테마로 걷기 좋은 단풍길을 소개해 주고 있다.
 
▷ 가벼운 산책, 물 길따라 걷는 단풍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은 안양천, 중랑천, 홍제천 등 주로 하천 제방길에 조성된 산책로가 대다수이다. 차량과 마주칠 일 없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좋으며 탁 트인 시야와 물과 단풍이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으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방 산책길 특성상 중간 중간 운동기구들이 설치돼 있어 가벼운 운동을 겸해 찾아오는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다.
 
송정제방(성동교-군자교)은 3.2㎞ 길이로 늘어선 울창한 수림이 유명하고, 5.6㎞로 이어지는 중랑천 제방길은 왕벚나무와 느티나무 단풍이 유명하다. 강북구 우이천 제방길 3㎞ 구간은 버즘나무가 쭉 뻗은 아름다운 낙엽길로 유명하고, 구로구와 금천구에 걸친 안양천 산책로나 여의도 샛강을 끼고도는 여의서로(舊윤중로)도 왕벚나무와 느티나무 단풍이 아름답다.
 
▷ 공방과 화랑이 가득, 문화와 함께 즐기는 단풍길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은 단풍 구경은 물론 가까운 곳에 있는 공방, 화랑, 맛집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나들이하기에 제격인 곳들로 구성되어 있다.
 
삼청동길(종로구 동십자각-삼청터널, 1.5㎞)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아름다운 단풍길로, 경복궁과 삼청동 인근의 화랑, 공방, 카페 등을 구경하고 코스의 마지막인 삼청공원에서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덕수궁길(덕수궁 대한문-경향신문사, 800m)도 빠질 수 없는 대표적 도심 산책로다. 커다란 은행나무, 느티나무, 작은 양살구의 단풍잎이 눈을 즐겁게 해줄뿐만 아니라 길 곳곳에 있는 덕수궁, 시립미술관, 정동극장 등에서의 문화 충전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이태원로(삼각지역-녹사평역, 1㎞)는 은행나무와 버즘나무가 아름답다. 단풍 구경 후 트랜디한 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인근 경리단길이나 해방촌에서 이국적인 식사를 할 수도 있고, 하얏트호텔 쪽으로 걷다보면 남산산책로와도 연결된다. ▷청계천도 도심을 관통하는 이팝나무 단풍이 아름다워 걷기 좋은 단풍길로 선정됐다. 특히 광화문, 동대문, 신설동 풍물시장 등이 연결돼 있어 나들이와 쇼핑 코스로도 훌륭하다.
 
▷ 센트럴파크 부럽지 않은, 공원과 함께 즐기는 단풍길

가로나 산책로보다 더 풍성한 단풍을 보고 싶다면 남산, 뚝섬 서울 숲, 송파나루 공원 등 시내 대형공원으로 가보자. 조성된 지 20년이 넘어 큰 나무들이 많은 송파구 올림픽공원, 가을 억새(하늘공원)와 단풍(평화의 공원)이 유명한 상암동 월드컵 공원도 가을에 특히 인기 있는 곳들이다.
 
남산 북측산책로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서울의 대표 산책로이자 왕벚나무 단풍이 한껏 물드는 단풍길이다. 특히, 차량 통행이 없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유모차나 휠체어도 접근이 쉬워 많은 어르신이나 장애인들도 어려움 없이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양재시민의 숲과 근처에 있는 문화예술공원은 거대한 메타세쿼이아 단풍길이 인상적이다. 송파나루공원(석촌호수)도 왕벚나무 단풍이 아름답고 아이들과 함께 인근 롯데월드에서 주말을 보내도 좋다.
 
▷ 맑은 공기와 함께 즐기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은 관악산, 북한산 등 가까운 서울의 산이나 산책로에서 맑은 공기와 단풍을 즐기며 등산•산책할 수 있는 곳들로 구성됐다.
 
관악산은 서울에서 단풍이 일찍 드는 곳 중 하나로, 서울대 정문쪽 관악산 입구 산책로 구간(2㎞)은 포장된 넓은 길이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기에도 좋고, 숲속도서관을 비롯해 중간중간 휴식공간이 많다. 워커힐길(광진구 아차산생태공원-워커힐호텔)은 목재데크가 조성돼있어서 장애인 및 어르신들도 편하게 걸을 수 있어서 인기다. 인근 아차산과 연결된 아차산 자락길은 숲속을 편안히 걸을 수 있어 추천할 만한 산책로이다. 서대문 안산 산책로는 느티나무 산책로를 따라 숲속을 걸어가다 보면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만나는 인상적인 단풍숲길이다. 강서구 우장공원내 산책로는 원당산과 검덕산으로 연결되며, 방화공원은 개화산이나 꿩고개로 연결된다. 북한산을 오르는 길에서 만나는 단풍길도 많다. 강북구 4.19길과 인수봉길, 은평구 진흥로도 은행나무, 왕벚나무가 아름답다.
 
서울단풍2.jpg
 
▶ 왕처럼 즐기는 단풍, 궁궐과 왕릉의 가을단풍
 
아이들과 함께 단풍을 즐길 계획이라면 고궁, 조선왕릉, 유적지 등을 찾아 단풍을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있는 의릉과 경기도 남양주시의 사릉 그리고 4대 궁과 종묘를 둘러보면 오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단풍의 색감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서울 도심의 덕수궁과 성종을 모신 선릉(宣陵)은 오후 9시까지 상시개방되어, 관람객들이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유적지 단풍.jpg
 
[ 이수진기자 lsjblue74@gmail.com ]
이수진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bslsj774@naver.com
WithLeisure - 위드레저(www.withleisure.co.kr) - copyright ⓒ WithLeisure.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84 6층 358호(논현동, 성일빌딩)
     등록번호 : 서울 아02855 , 등록연월일 2013.10.30 , 사업자등록번호 : 211-10-39502 
     대표전화 : 010-2542-9700 | 발행인,편집인 : 이수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수진
     Copyright ⓒ 2013 withleisure.co.kr All right reserved.
    WithLeisure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