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11월의 마지막 주말 화성에 위치한 J-Raceway에서는 S.N.R(Saturday Night Race) 전동 투어링 온로드 대회가 개최되었다.
‘즐거운 주행문화를 선도’하자는 취지에서 열리는 SNR대회에는 약 2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M샤시&F1, 17.5T, 13.5T 3개 종목이 개최되어 즐거운 레이스가 펼쳐졌다.
▲ M샤시 & F1 클래스 예선 출발을 위해 대기중이다.
이날 레이스의 가장 큰 변수는 바로 습도였다. 11월의 밤답지 않게 그다지 춥지 않은 날씨였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습도에 따라 노면의 그립이 변화되었고, 이에 따라 선수은 그립을 확보하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M샤시 & F1 클래스에서는 M샤시 3대와 F1 3대가 참가하였는데, F1 차량으로 참가한 선수들은 M샤시 선수들에 비해 차량의 특성상 그립확보가 어려워 매우 어려운 경기를 하였고 그 결과 M샤시로 참가한 선수들만 포디움에 오를 수 있었다.
▲ M샤시 & F1 클래스 결승 진출 선수들
▲ M샤시 클래스 우승한 박정수 선수의 주행모습
예선에서 이종국 선수는 가장 빠른 베랩을 기록한 것은 물론 유일하게 14랩을 돌며 TQ를 차지하였으며, 박정수, 김성진 선수가 그 뒤를 이어 2,3번 그리드를 차지했다.
결승에서도 M샤시 선수들의 선전이 계속되었다. 박정수 선수가 결승 2,3차전을 1위로 골인하며 우승을 확정지었고 이종국 선수와 김성진 선수가 포인트상 동점을 만들며 치열하게 경합했지만 결승 1차전 1위로 골인했던 이종국 선수가 2위, 김성진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 17.5T 클래스 결승 진출 선수들이 화이팅하고 있다.
17.5T 클래스에서도 높은 습도로 인해 이전 대회 때보다 베스트랩이 1초 이상 늦어진 가운데 윤준오 선수가 3차례의 예선에서 모두 1위로 골인하며 TQ를 차지했고, 유일하게 18초대 베스트랩을 기록했던 박정수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 3위를 차지한 육상진선수가 지브라에 최대한 붙어 주행하고 있다.
결승에서도 윤준오 선수와 박정수 선수의 경합은 계속되었다. 1차전은 윤준오 선수가 2차전은 박정수 선수가 1위로 골인하며 승부는 3차전에서야 결정되었다. 결국 3차전에서는 윤준오 선수가 큰 실수 없이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1위로 골인 우승을 차지했다. 육상진 선수는 2차전과 3차전을 2위로 골인하며 2위를 노렸으나 박정수 선수에게 포인트에서 밀려 3위를 차지했다.
▲ 13.5T 클래스 결승 진출 선수들, 레이스는 치열하지만 매우 즐거운 모습이다.
13.5T 클래스에서는 단 3명의 참가자였지만 여느 클래스보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예선이 끝나고 확인 결과 세 선수 모두 17랩을 동랩, 5분 15초로 같은 시간, 0.1~0.2초 차이로 순위가 결정되었다.
▲ 13.5T 클래스 박철규선수가 1위로 질주하고 있다.
결승에서도 세 선수 모두 1,2,3등을 한번씩 기록하며 모두 동랩을 기록, 5분 8초를 기록한 박철규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 13.5T 클래스 우태식 선수가 주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가 끝난 후 J-Raceway의 정대영 대표는 "좀 더 즐겁고 재미있게 즐기는 레이스를 만들기 위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가 할 수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다음 대회부터는 13.5T 클래스를 폐지하고 21.5T 클래스를 신설하겠다.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다음 대회는 12월 마지막주 토요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