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가 살아있는 북촌한옥마을에서 동지를 맞아 ‘액막이 전통소품 만들기’, ‘새해소원기원 행사’, ‘동지팥죽 체험’, ‘북촌 송년 선물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액운을 물리치는 작은 설, 동지’ 행사가 개최된다.
오늘부터 21일까지 종로구 계동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는 20일 토요일에는 동지를 맞이하여 액운은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벽사(辟邪)의 뜻이 담긴 전통공예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게 된다.
잡귀를 내 모는 데 사용되었던 팥을 이용해 좋은 기운을 불러 들이는 ‘팥 주머니 만들기’, 동칠보에 호랑이 벽사문양을 새겨 넣은 문패를 만을어 보는 ‘동칠보 문패 체험’, 정월 초하룻날 문이나 벽에 걸어두면 잡귀의 침입을 막아준다는 ‘까치 호랑이 그림족자’ 체험이 진행되는 것.
또한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기다리며 ‘잡귀야 무섭지~? 북촌에서 쑨 팥죽’ 프로그램을 마련 해 5백여 명의 참가자들이 새해 소원을 미리 기원해 보는 체험의 장도 함께 열린다.
한편, 북촌문화센터 내 기념품점인 ‘북촌상회’에서는 ‘북촌 송년(送年) 선물전’을 마련하고, 북촌 내 장인들과 공방운영자들의 전통공예 상품들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서울시 무형문화재인 신중현 옻칠장, 중요무형문화재 김덕환 금박장, 심영미 매듭장의 생활소품을 비롯하여 한지 장식품, 섬유공예품, 전통 장신구 등 50여종의 다양한 품목이 선 보일 예정이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고유 절기인 동지의 의미를 이해하고 놀이와 체험으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세시풍속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과는 달리,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므로, ‘조용한 관광’ 등 주민을 배려한 관광 에티켓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