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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새해 첫 해맞이, 언제 어디로 떠나볼까?
2014/12/30 18:1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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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갑오년(甲午年)이 저물고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마무리하고 보다 희망에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며 새해 소원을 빌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어디로 떠나는 것이 좋을까?
 
경기 화성 국화리어촌체험마을 해돋이 풍경.jpg
 
▶ 2015년 을미년(乙未年) 가장 먼저 해돋이를 만날 수 있는 곳은?
 
2015년 가장 먼저 태양이 떠오르는 곳은 독도가 될 것이다. 독도 일출 시각은 7시 26분이며, 독도 다음으로 육지에서 가장 빠르게 해돋이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울산의 간절곶으로 해돋이 시간은 7시 46분이다.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서는 7시 47초에 새해 첫 태양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경기 화성 궁평어촌체험마을 해넘이 풍경.jpg
 
▶ 해돋이 보러 출발, 언제 떠나야 좋을까?
 
새해 해맞이를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바로 동해안이다. 따라서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고 영동고속도로의 교통정체가 특히 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해맞이로 인한 고속도로 통행량이 31일 기준 지난해 보다 8% 늘어난 425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는 31일부터 1일까지 동해안 해맞이 차량으로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31일 서울에서 강릉이 5시간 10분, 1일 강릉에서 서울이 7시간이다.
 
더군다나 2014년 마지막 날과 2015년 첫 날 전국적으로 눈 및 비 예보가 있어 더욱 큰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해돋이를 보기 위해 출발하기 전 반드시 고속도로교통정보, 고속도로길라잡이 등의 교통정보를 충분히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혼잡구간이 있는 경우에는 주변 우회국도의 소통상황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경남 남해 항도어촌체험마을 해돋이 풍경.jpg
 
▶ 새해 첫 날부터 대설? 어디로 가야 해돋이 볼 수 있을까?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31일 아침 서해안을 시작으로 낮에는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다가 서쪽지방부터 그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지역에서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남부내륙에서도 눈이 다소 쌓이는 곳이 있다는 것.
 
그렇다면 해넘이와 2015년 해돋이는 포기해야 하는 걸까? 아니다.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에서는 31일 늦은 오후부터 다시 눈 또는 비가 내리면서 해넘이를 보기 어렵겠으나,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해돋이를 만나기 어려워도 그 밖의 지방에서는 해돋이를 만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더욱 큰 복병은 날씨다. 약 5km 상공에 -35℃ 이하의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31일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워질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1월 2일까지 이어지다가 3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하니 해돋이를 보려면 여느 해보다 따뜻한 옷차림을 해야 될 듯 하다.
 
서울 해돋이.jpg
 
▶ 멀리 떠나기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아요, 서울의 해돋이 명소
 
어린 아이가 있다거나 일 때문에 긴 시간 자리를 비우기 어려워 해돋이 여행을 멀리 떠나기 어렵다면 서울의 해돋이 명소를 찾아보자. 서울에도 동해안 부럽지 않은 해돋이 명소가 많으며, 해 뜨는 시간 차이도 크지 않으니 말이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남산, 인왕산 등 도심 속 산부터 아차산, 불암산 등 서울 외곽을 둘러싼 산과 올림픽 공원, 하늘공원 등 서울을 굳이 벗어나지 않더라도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시내 곳곳 일출 명소에서 ‘2015년 을미년 해맞이 행사’를 연다.
 
우선 서울 도심에선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남산, 인왕산 청운공원 등에서 복(福)박 터트리기, 가훈 써주기, 희망풍선 날리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남산 팔각정에서는 새해맞이 문화공연, 복(福)박 터트리기, 새해 소원지 쓰기 등 행사가 열린다. 특히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인 만큼 남산에서 해맞이를 즐기려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왕산 청운공원에서는 해맞이 행사가 끝난 뒤 풍물패 길잡이를 따라 청와대 앞 대고각으로 자리를 옮겨 가족의 건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대고각 북치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특히 청와대 앞 대고각 북치기 행사는 평소에 체험하기 어려운 장소로 한해 소원을 비는 시민들과 청와대를 찾은 많은 외국관광객이 북치기에 참여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 할 것으로 보인다.
 
도심 인근의 해맞이 행사 장소로는 응봉산(성동), 배봉산(동대문), 개운산(성북), 안산(서대문), 개화산(강서), 용왕산(양천), 봉산(은평) 등이 있다.
 
서울 해돋이1.jpg
 
성동구 응봉산은 한강, 서울숲, 잠실운동장 등 서울 동부권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해맞이 장소로 제격이다. 응봉산 팔각정에서 열리는 이날 해맞이 행사는 새해를 축하하는 문화공연을 비롯해 새해 소망을 적어 끈에 매달아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소원걸이와 엽서에 새해 희망을 담아 우체통에 넣는 희망우체통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 운동장에서는 풍선을 불고 풍선에 소원을 적어 일출에 맞춰 동시에 하늘로 날려 보내는 소원풍선 날리기와 행사장에 마련된 대북을 치며 소원을 비는 희망의 북치기 행사 등이 열리고, 서대문 안산 봉수대는 전국 최초 순환형 무장애 숲길에 위치해서 누구나 쉽게 올라 일출을 볼 수 있다. 아울러, 현장에서 따뜻한 음료와 순두부를 함께 먹으며 온기를 나눈다.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배봉산에서는 새해맞이 사물놀이와 희망풍선 날리기 등이 열리는데 산이 완만하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도심 속 가족단위 일출명소로 손색없다. 해맞이 행사 후에는 전농2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떡국나누기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동네 주민 간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
 
강서구 개화산은 지난해 해맞이 공원으로 새단장 후 일출명소로 떠올랐다. 한강과 북한산을 두루 볼 수 있는 개화산 정상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선 타악 퍼포먼스, 성악 공연, 축시낭송, 대북공연 등 부대행사와 한해 소망을 담은 엽서를 2개월 후 다시 받을 수 있는 임시 우체통이 설치되어 있어 한해 다짐을 다시금 새길 수 있도록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양천구 용왕산 용왕정은 서울 정도 600년을 기념해 1994년 건립한 정자로서 탁트인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져 서울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소원기원문 쓰기, 풍물놀이, 대북공연, 전자바이올린․클라리넷듀오 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행사를 준비했다.
 
아차산, 불암산, 일자산 등 서울 외곽을 둘러싼 유명 해맞이 명소에서도 시민들이 새해를 맞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아차산은 산세가 완만해서 누구나 쉽게 산에 오를 수 있어 매년 4만여 명이 해돋이를 보기 위해 몰리는 유명 일출지다. 해맞이 광장까지 가는 등산로 1,500m를 따라 청사초롱이 새벽녘 인파의 발길을 환히 비추고 소원의 북 ‘용고’ 울리기, 희망 소원지 쓰기 등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도봉구 도봉산에선 행사장소인 천축사까지 1시간에 걸친 등산을 통해 한해를 설계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
 
노원구 불암산 중턱에 위치한 헬기장에서 새해를 알리는 브라스 공연, 구로구 매봉산 정상에서는 신년 축시 낭독, 매년 1,500여명의 시민들이 해돋이를 보러 모이는 서초구 우면산 소망탑에선 만세삼창 등 독창적인 행사가 열린다.
강남구는 대모산 정상에서 ‘희망의 나라로’ 합창이, 강동구 둔촌동 일자산 정상 해맞이광장에선 풍물놀이 공연 등 자치구마다 특색있는 해맞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산 정상이 아닌 공원에서도 떠오르는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정상은 진입로가 잘 조성돼있어 힘들게 등반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마포구 주최로 열리는 해맞이 행사에선 풍물패공연, 소망풍선날리기, 대북타고 등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망월봉에선 송파구립민속예술단의 북 울림을 시작으로 소망볼, 십이지신상 유등, 청사초롱 등 새해 첫날을 환희 밝히는 행사 소품 등을 준비해 다양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 시내 19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는 ‘2015 을미년 해맞이 행사’는 장소별로 시작 시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 해당 구청 홈페이지나 전화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남 강진 마량항(서중마을) 해돋이풍경.jpg
 
▶ 해돋이와 바다체험 한 번에, 어촌 마을 여행은 어떤가요?
 
해양수산부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아름다운 일출‧일몰의 경관과 맛있는 제철 수산물, 그리고 즐거운 어촌체험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전국 어촌체험마을을 추천했다.
 
우선 수도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서해’에서는 경기도 화성의 ‘궁평어촌체험마을’과 ‘국화어촌체험마을’이 해넘이와 해돋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궁평항은 화성 8경 중 으뜸이라는 궁평낙조를 보기 위해 연말연시 해넘이 시간이 되면 관광객들로 늘 붐벼 왔다. 궁평해수욕장의 넓은 백사장과 수령 100년이 넘는 해송 1천여 그루는 서로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방조제 끝에 설치된 길이 193m의 ‘피싱피어(Fising Pier)’에서는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감동적인 낙조를 바다 한가운데서 감상할 수 있다.
 
‘궁평어촌체험마을’은 청정해역과 습지보호구역인 질 좋은 갯벌을 가지고 있어 생태학습체험과 대낚시체험, 그물 고기잡이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국화어촌체험마을’에서는 새해 첫날 국화도의 특산물인 굴을 넣은 굴떡국을 무료로 제공하고 개조개 체취 체험도 할 수 있다.
 
일출을 즐기기 위해서는 역시 ‘동해’를 빼놓을 수 없다. 일출의 명소인 낙산사, 하조대로 유명한 강원도 양양의 ‘남애어촌체험마을’에서는 그림 같은 일출과 함께 어선낚시, 홍합목걸이‧오징어순대 만들기 체험을 즐기며 여행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특히 30명 이상 단체 숙박을 할 경우에는 마을 특산물로 만든 문어밥, 홍합국 등 어촌 특산 수산물을 이용한 한 끼 식사를 맛볼 수 있다.
 
강원 양양 남애 해돋이풍경.jpg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남해’에서 맞이하는 해넘이, 해돋이도 새 출발을 위한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강진군 최남단에 위치한 천혜의 미항 ‘마량항’을 품고 있는 전남 강진의 ‘서중어촌체험마을’은 마량항 북산공원에서 ‘마량항 해맞이 행사’를 연다. 해맞이 행사에서는 떡국 무료 시식과 풍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김건조 체험과 함께 영랑생가나 다산초당도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또한 경남 남해의 ‘항도어촌체험마을’은 지리적으로 남해군의 동쪽에 위치해 있어 마을 전망대에는 연중 일출을 감상하는 관광객이 줄을 잇는다. 마을 앞 바다에 말안장과 같이 생긴 섬 ‘마안도’와 팥 모양을 닮은 ‘팥섬’이 있어 조화를 이루어 예전부터 남해도에서 경치가 가장 좋은 어촌으로 유명하다. 항도마을 방파제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를 즐기고 나면 낚시와 문어잡이 체험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해돋이‧해넘이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는  ‘송계어촌체험마을’(전남 무안)과 의 ‘공수어촌체험마을’(부산 기장), 해돋이 명소로는 ‘초도어촌체험마을’(강원도 고성)과 ‘기성어촌체험마을’(경북 울진), 해넘이 명소로는 ‘대포어촌체험마을’(경남 사천)이 추천되었다.
[ 이수진기자 lsjblue74@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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