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편에 프론트 리어의 기어박스까지 완성했다. Part.3에서는 여기에 연결되는 서스펜션 파트를 살펴보고 조립 시 주의해야 하는 부분들과 약간의 팁을 소개하며 진행하고자 한다. 본격적으로 세팅에 관계된 부분이 시작되므로 천천히 그리고 꼼꼼히 조립을 해야 한다.
리어 서스펜션 파트를 나열해 본 모습이다.
리어 서스펜션 파트에는 암대, 스테빌라이저, 힌지핀 파트 등이 있다. 메탈 파트 부품과 수지 파트부품의 가공도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힌지 핀 브레이스. 좌, 우 인서트 부품이 토우각을 조절해 주므로 방향이 바뀌지 않도록 주의 해서 삽입하면 된다. 인서트 파트는 점의 위치에 따라서 확인이 가능하며, 반대편 홀도 점의 위치와 동일하게 되어 있으니 방향에 주의하며 꼼꼼히 확인하여 삽입 해 주면 된다.
힌지핀 브레이스와 암대를 장착한 모습이다. 아직 장착해야 할 파트가 많지만 이 정도만 진행해도 벌써 완성된 듯 차의 모습을 갖춰가게 된다. 뿌듯함이 느껴지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암대가 좌, 우 공통이므로 앞과 뒤만 바뀌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될 일은 없다.
스테빌라이저를 잡아주는 파트이다. 이 파트는 암대에 결합되는 볼과 스테빌라이저를 잡아 주는 볼의 모양이 다르므로 그 부분을 확인하고 장착해야 한다.
스테빌라이저에 스톱퍼를 장착한 모습이다. 매뉴얼에 30.2mm를 맞추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문제는 어느 부분을 기준으로 30.2mm 잡아주어야 하는 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 캘리퍼가 없는 유저에게는 더욱 난감한 부분일 것이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지는 않다. 자, 이제부터 그 방법을 알아보자.
사진에 보면 스테빌라이저에 26mm라는 숫자가 보인다. 이 숫자를 가운데 맞추고 좌우 스토퍼를 고정하면 딱 30.2mm가 맞는다. 비싼 캘리퍼가 없다고 해도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 좌우 암대의 움직을 맞추기 위한 작업을 시작해 보자. 스테빌라이저를 좌우 암대에 고정해야 하는데 볼 끝에 스테빌라이저 끝이 딱 맞게 조절하면 된다. 빠른 조립을 위해 손으로 작업을 할 경우 스테빌라이저의 끝이 정확하게 맞지 않을 수 있다. 이럴 경우 핀셋의 뒷면을 이용 해 볼 끝에 스테빌라이저를 정확하게 정렬하고 고정하면 쉽고 정확하게 작업할 수 있다. 스테빌라이저의 끝이 정확하게 맞지 않을 경우 좌 우의 움직임이 틀려지므로 반드시 정확하게 조립해 주어야 한다.
리어 서스펜션 파트에서 스테빌라이저까지 장착한 모습이다.
이제 허브와 유니버셜 파트를 살펴보자. 사실 크게 어려움이 없는 파트라 할 수 있다.
우선 유니버셜을 조립한다. 가장 먼저 독본과 엑슬이 연결되는 부분에 구리스를 살짝 발라 준다. 독본에 삽입되는 이 파트에 구리스를 잘 발라 주어야 유니버셜이 부드럽게 움직이게 된다. 필자는 손에 구리스가 묻는 것을 싫어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럴 듯. 이럴 경우 파트 포장재를 이용해 구리스를 전체에 고루 펴서 발라 주면 좋다. 이렇게 작업을 하면 손에 묻지도 않고 구리스 또한 적당한 양을 전체에 바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유니버셜 조립을 하고 휠 허브까지 장착한 모습이다. 휠 허브가 빠지지 않도록 무두볼트로 고정시켜 주는 홈이 외부에서 보이도록 핀을 삽입해 준다.
바로 이 핀의 홈이 무두볼트 고정홈이다. 테크노(Tekno) ET-48은 오프로드 차량이므로 무두 볼트 고정시 나사고정제를 필수로 발라 주어야 한다.
언제나 나사 고정제는 소량을 발라 주도록 한다. 과도한 양을 바르면 주행 후 정비 시 나사를 풀지 못하는 난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소량만 발라주자.
이렇게 해서 리어 파트인 유니버셜과 허브의 조립이 마무리되었다. 이제 리어 뭉치에 함께 장착해 보자
허브 장착 시 힌지 핀 앞뒤에 들어가는 부싱이다. 얇은 것은 1mm, 두꺼운 것은 2mm, 육안으로 봐도 두께가 확연히 보이니 잘 확인하고 장착하면 된다.
리어 허브까지 장착한 모습이다. 이제 캠버 링크만 조립하면 링어 뭉치가 완성된다.
턴버클과 볼엔드를 결합한다. 그리고 양끝을 70mm에 맞추면 된다. 양 끝에 볼은 길이 조절후 삽입을 하는 것이 좋다.
볼 엔드에 볼 삽입시 상기 사진과 같은 볼 삽입 공구를 사용하여야 한다. 이 공구가 없다고 롱로우즈나 펜치를 사용할 경우 볼이 손상되는, 참담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필자도 일반 롱로우즈를 사용해 볼을 삽입했다가 부품이 손상되는 큰 낭패를 적접 경험했다. 절대로 롱로우즈나 펜치는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
쇽만 제외한 리어 뭉치가 모두 완성된 상태이다. 아주 묵직한 것이 튼실(!!!)해 보인다.
이제 프론트 뭉치도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프론트 파트도 리어 파트와 동일하다
리어와 암대의 모양만 살짝 다르고 거의 동일한 파트들이다. 주의할 사항 또한 리어와 동일하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살펴보자.
스테빌라이저 스토퍼의 간격 조정도 리어와 동일하다.
힌지핀 브레이스의 모습이다. 인서트의 삽입 방향만 주의해 주면 아무 문제없으니 삽입 방향을 신경쓰고 조립한다.
프론트 뭉치의 기본이 되는 서스펜션 파트에서 암대 그리고 스테빌라이저를 잡아 주는 로드엔드까지 장착한 모습이다. 리어 파트와 모양을 빼고는 동일하다.
스테빌라이저 장착 모습이다. 굳이 캘리퍼 없어도 글씨를 센터에 맞춰 스토퍼를 고정하면 된다. 여기서 포인트는 스토퍼는 반드시 고정을 시키고, 스테빌라이저 마운트는 스테빌라이저에 살짝 걸처주는 정도로 작업해야 한다는 점이다. 스테빌라이저는 절대로 꽉 조여주면 안 된다.
프론트 스티어링 파트이다. 유니버셜은 동일하게 들어있다. 조립 또한 리어와 동일하다.
슬리브이다. 짧은 슬리브는 스핀들에 들어가고 긴 슬리브는 서스펜션 파트이니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스핀들에 슬리브를 삽인한 모습이다. 서스펜션 슬리브도 스핀들 슬리브와 외경이 동일하기에 스핀들에 무리없이 들어간다. 하지만 들어간다고 간격이 안 맞고 고정이 안 되는 부품을 아무 곳에나 장착하는 우를 범하면 안 된다. 잘못 장착할 경우(서스펜션 슬리브를 장착할 경우) 튀어 나오게 되니 구분은 쉬운 편이다. 단지 주의가 필요하다.
스핀들에 스티어링 리미터를 장착한 모습이다. 3개의 와셔 기본세팅이며, 주행 스타일과 트랙에 따라 변경 혹은 조절이 비교적 쉽게 가능하다.
휠 허브를 장착한 모습. 휠 허브를 고정해 주는 핀을 홈에 주의해서 장착하면 된다.
캠버 링크를 제외한 프론트 뭉치가 완료된 모습이다.
프론트 턴버클은 61.8mm에 맞춰주면 된다. 캘리퍼가 없는 사람이라면 매뉴얼을 활용하자. 매뉴얼에 1:1 사이즈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캘리퍼가 없는 유저라도 고민하지 말고 매뉴얼에 대고 맞추면 조립이 가능하다.
볼엔드에 볼 삽입시 꼭 위와 같은 툴의 사용을 권장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롱로우즈 사용시 볼과 볼엔드가 동시에 손상되어 차량의 움직임이 매끄럽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Part.3 부분은 차량의 세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분의 조립이 주를 차지하기 때문에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파트이다. 하지만, ET-48의 경우 부품의 가공도가 매우 뛰어난 편이어서 매뉴얼대로 조립하는 것 만으로도 기본 세팅이 가능할 정도로 조립이 수월한 차량이라 할 수 있다.
Part.4에서는 조립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 드디어 메인 샤시에 그 동안 만든 뭉치들을 올려 차를 완성하게 되는 것. ET-48의 완성, 끝까지 함께 해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