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조립의 완성이 눈 앞에 있다. 스티어링 파트를 조립하고 메인 샤시에 그 동안의 결과물을 잘 올려주면 모든 조립이 마무리 되는 것. 이제 조금만 더 힘을 내 보자.
바로 스티어링 파트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스티어링 파트의 부품들을 펼쳐놓은 모습이다.
이 부품이 바로 스티어링 파트에서 핵심이 되는 서보 세이버이다. 사진에 보이는 세이버 너트의 간격이 가장 중요하다. 매뉴얼 상에서는 꽉 잠근 상태에서 4바퀴를 풀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수치는 표시가 안 되어 있다. 1바퀴 풀어 보니 1mm가 풀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4mm를 맞춰주었다.
이 서보 세이버 너트는 잠그고 풀어주는 것이 관건이다. 세이버 너트의 재질이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져 있어 롱로우즈나 펜치로 잠그거나 풀 경우 너트가 뭉개져서 조립 후에는 조절이 불가능 해질 수 있으니 쇽툴을 이용해서 조이거나 풀어 주는 것이 부품의 망실을 막기에 적합하다.
양쪽 턴버클 로드를 동일하게 만들어야 한다. 만약 길이가 달라지면 조향의 움직임이 달라지게 되므로 꼭 동일하게 맞춰주자. 기본 값은 77.7mm이다.
턴버클에 볼을 장착한 모습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볼 삽입 시 전용 공구를 사용해야 한다.
스티어링 파트 부분이 완성된 모습이다.
양쪽 턴버클과 스티어링 블럭을 장착할 때 조여줄 볼트이다. 볼트에 와셔 4개를 삽입해 주어야 한다.
스티어링 블록과 턴버클을 장착한 모습이다.
프론트 전체 파트가 완성된 모습이다. 이제 메인 샤시에 올려 주기만 하면 된다.
프론트 전체 파트가 조립된 프론트 뭉치를 메인 샤시에 장착한 모습이다. 차다운 모습으로 본격변신 중이다.
프론트 뭉치를 메인 샤시에 장착한 모습이다. 장착된 모습이 매우 견고해 보인다. 게다가 프론트 드라이브 샤프트가 휘거나 절단될 경우에 대처 할 수 있도록 가이드가 있어 믿음직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센터 디프기어와 모터 마운트 앞 뒤의 드라이브 샤프 그리고 리어 뭉치를 메인 샤시에 올려줄 부품들이다.
센터 디프기어와 모터마운트를 조립한 모습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디프기어 커버이다. 너무 무리하게 꽉 조이지 않도록 한다. 모터 마운트 쪽은 메탈파트이기에 꽉 조여주면 되지만 반대편 파트는 수지 파트여서 계속 조여주면 볼트가 파트를 파먹고 들어가기 때문에 디프기어가 커버에 닿아 구동계 손실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센터 디프 기어를 장착한 모습이다. 이때 프론트 드라이브 샤프트를 프론트 쪽에 먼저 끼워주고 장착해야 한다. 혹여 그냥 장착하고 나중에 끼우겠다는 생각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리어 뭉치까지 전부 장착해 준 모습이다. 이 때도 센터 디프기어에 리어 드라이브 샤프트를 먼저 삽입 후 리어 뭉치를 장착하면 된다.
여기까지 작업을 하니 차량이 완성된 듯 보인다. 하지만 왠지 차체가 좀 썰렁해 보인다. 전동 트러기인데 기자재를 올릴 부분이 없어 좀 부실해 보이기도 한다.
사진에 보이는 파트들이 서보, 변속기 수신기가 들어갈 파트들이다. 오링의 쓰임에 의문을 제기하는 유저들이 있을 듯 하다. 오링의 용도는 다음 사진을 보면 이해가 된다.
바로 이 부분이 오링이 사용되는 파트이다. 이 부분을 통해 차량 설계시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 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이 파트가 바로 변속기가 장착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오프로드 차량의 특성상 차에 충격이 많이 가해지고, 전자장비는 충격에 약한 것이 사실이다. 1/8 전동 오프로드 유저들 사이에서는 변속기를 부착할 때 쿠션이 있는 양면 테이프를 2~3겹 정도 붙이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는 변속기를 충격에서 보호하고자 함인데 ET-48의 경우 오링을 후면에 장착하는 세심한 배려를 통해 차량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좌측은 서보가 들어갈 위치이며, 서보 바로 옆에 변속기 장착 판넬이 있다. 또한 선 정리를 위한 가이드까지 있어서 선정리에 대한 고민도 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리고 우측 수신기 박스 위에 폰더 위치가 마련되어 기자재 배치에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 반대쪽 가이드를 장착 할 차례이다. 베터리 고정용 벨크로, 서보혼, 모터마운트 등이 들어 있는 Bag P이다.
베터리 고정용 벨크로는 짧은 것으로 두 개를 장착 하는 것이 좋다. 끼우는 방법은 로고가 들어간 부분을 바닥을 보게 하여 끼우면 위 사진처럼 벨크로가 완성된다.
모터 마운트에 모터를 고정하는 모터 마운트 인서트이다. 이 인서트는 방향이 없는 듯 하지만 방향이 있다. 방향을 잘 보고 삽입해야 위와 아래에 있는 볼트를 고정할 수 있다.
이렇게 모든 파트를 장착하고 나니 비로소 차로서 갖추어야 할 부분들이 모두 갖추어진 보인다. 1/8 전동 트러기라 그런지 매우 크다. 박스와 비교해 보아도 폭이 박스의 두 배 정도 되는 듯 하다.
이제 쇽 장착만 남겨 두고 있는데, 매뉴얼에 쇽을 만드는 방법이 잘 설명되어 있다. 매뉴얼을 토대로 조립을 시작해 보자.
프론트 쇽파트의 사진이다. 리어 또한 구성품이 같고, 틀린 것이 없으므로 프론트 쇽만으로 설명을 마무리 해도 될 듯 하다.
쇽 바디의 모습. 쇽 샤프트를 잡아주는 샤프트 가이드를 먼저 조립한다.
삽입 순서는 피스톤 부싱, 오링, 부싱, 오링, 샤프트 가이드이다. 여기서 가장 주의 할 것은 샤프트가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삽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선 피스톤 부싱을 삽입한 후 쇽 오일이나 쇽 슬라임을 살짝 발라주고 오링을 삽입한다. 다시 또 쇽 오일이나 쇽 슬라임을 발라 주는 작업을 반복해 마지막 샤프트 가이드 전까지 이 작업을 해 준다. 이와 같은 작업을 하는 이유는 쇽 샤프트가 들어가면서 오링에 스크래치 내는 것을 방지 하는 효과도 있고 쇽 샤프트와의 마찰을 줄여 정확하게 자리잡게 하기 위함이다.
샤프트 가이드 직전까지 쇽 오일이나 쇽 슬라임을 발라준 모습이다. 필자는 쇽 오일을 발라주었다. 오링이나 부싱이 잘 들어가지 않을 경우 5.5mm 소켓 렌치를 사용하여 살짝 밀어주면 정확하게 삽입이 되므로 5.5mm 소켓 렌치를 사용하는 것 또한 팁이 될 수 있다.
쇽 샤프트를 삽입하기 전 볼엔드가 장착되는 나사산에 쇽 오일을 소량 발라준다. 삽입 시 오링에 상처가 나지 않도럭 처리해 주는 것이므로 소량만 발라주면 된다.
프론트와 리어의 쇽이 오일의 점도와 길이가 다를 뿐 만드는 방법은 같다. 그러므로 볼엔드에서 쇽바디까지 2개의 길이를 같게 해 주어야 한다.
작업된 쇽에 오일을 채워주는 과정은 가장 중요한 작업 중 하나이다. 쇽 오일은 처음부터 가득 채우지 않고, 바디 안쪽에서 1~2mm 정도를 남기고 오일을 부어준 후 샤프트를 위 아래로 움직여 오일이 하단까지 들어가게 한 뒤 기포제거를 해 준다.
기포를 모두 제거한 후 샤프트를 절반 정도 밀어 넣어 길이를 맞춰준다. 이 작업을 거쳐야 제로 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부족한 오일을 채우고 뚜껑을 닫아 준다. 뚜껑을 살살 돌리며 오일이 흘러 나오는 지점부터 천천히 더 잠가 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스프링과 쇽부츠 장착으로 완성된 프론트 쇽의 모습이다. 리어 쇽도 같은 방법으로 작업하여 차량에 장착하면 된다.
완성 된 Tekno ET-48 전동 트러기 키트의 모습이다. 이 차량은 우선 조립 후 완성도 면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또한 부품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고, 체결성이 매우 높은 편이며 매뉴얼의 설명도 상세해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차량일 것이라 생각된다.
한 가지 조언을 덧붙이자면, 정교하고 안정적인 조립을 원하는 사람의 경우 쇽 툴과 버니어 캘리퍼를 반드시 준비해 작업하라 말하고 싶다. 그 외 필자가 사용한 공구는 육각 렌치 3종 (1.5mm, 2mm, 2.5mm), 소켓렌치 2종 (5.5mm, 7mm), 쇽 툴, 버니어 캘리퍼, 커터칼 등이다.
조립 후 완성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차량 Tekno ET-48 전동 트러기, 한 겨울 추위 속에서도 서킷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차량임은 분명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