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밀양에 위치한 유니크 서킷에서 약 3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5 1/8 오프로드 KCR 1차전이 개최 되었다.
참가 선수가 적었기에 엔진트러기와 비기너 클래스가 취소되고 1/8 전동버기 1개 조, 1/8 엔진버기 3개 조가 편성되어 경기가 진행되었다.
▲ 경기 시작전의 노면 상태.
한 겨울 날씨로는 포근했던 25일, 하지만 이 포근한 날씨가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해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악조건으로 다가왔다. 겨우내 얼어 붙어있던 노면이 포근한 날씨로 녹으며 황토 노면이 질퍽해 졌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결승전부터 이슬비까지 내리기 시작해 최악의 조건 속에서 경기가 진행되었던 것.
▲ 주행을 마치고 차량에 엉겨 붙은 흙을 거의 제거 한 모습.
예선 1차전을 마친 선수들은 차량과 타이어에 엉겨 붙은 진흙을 털어 내느라 주행에 집중하기 어려운 정도였다.
이는 비단 주행하는 선수들 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코스 마샬을 담당하는 선수들의 고충은 이보다 더했다. 그나마 주행하는 노면은 보수를 한 상태라 나았지만, 코스 마샬이 있는 위치는 노면의 상태가 안 좋아 진흙이 신발에 엉겨 붙어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오프로드의 매력은 빛났다. 흙을 사방으로 흩뿌리며 시원하게 달리는 차량의 통쾌한 모습에 선수들은 모두 즐거운 모습이었다. 결승 시작 전 몇 몇 선수들이 자진해 노면 보수를 한 덕에 노면의 상태는 한결 좋아졌고, 그 후 시작된 결승전은 보다 짜릿했다.
▲ 결승 시작전 노면을 정리하고 있는 김창연 선수.
D메인부터 시작된 엔진 버기 결승전의 열기는 시종일관 뜨거웠다. B메인 결승전부터는 1위부터 4위까지의 경합이 치열했는데, A메인 범프업이 상위 4명, 그 순위 안에 반드시 진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 1위를 유지하며 달리던 김재균선수의 차량
최종 A메인은 김기석, 김동관, 김재균, 김창연, 안동욱, 장동건, 이상훈, 이상목 선수까지 8명이 출전하게 되었다. 출발 신호와 함께 8대의 차량이 모두 출발하고, 경기 초반 김재균 선수가 선두로 나와 경기 중반까지 유지했고 우승을 차지 하는 듯 했다.
▲ 어이없게 리타이어 후 내려오는 김재균 선수.
하지만 중반 이후 김재균 선수가 어이없게 리타이어를 하면서, 우승자 예측이 어려워 졌다. 경기 후반 약 5분 정도를 남기고는 안동욱 선수와 김기석 선수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위와 2위의 싸움이 시작된 것. 1위를 내주지 않으려는 안동욱 선수와 절대 질 수 없다는 김기석 선수 대결이 펼쳐 졌다. 두 선수는 0.1초 차이를 보이며 시종일관 레이스를 펼쳤다.
▲ A메인 마지막 5분여를 남기고 접전중인 안동욱 선수차량(선행)과 김기석 선수차량(후행)
안동욱 선수는 안정적인 주행으로 실수없이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질주했고, 김기석 선수는 엄청나고 파워풀 한 스피드로 질주하며 안동욱 선수를 끝까지 압박했다. 하지만, 마지막 랩에서 김기석 선수의 실수로 인하며 2초 차이로 우승은 안동욱 선수에게 돌아갔다.
악조건 속에서 펼쳐진 치열한 오프로드 레이스 결과 2015 1/8 오프로드 KCR 1차전 입상의 영광을 누린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 2015 1/8 오프로드 KCR 1차전 엔진버기 1위 안동욱, 2위 김기석, 3위 이상훈 선수.
▲ 2015 1/8 오프로드 KCR 1차전 엔진버기 1위 이상목, 2위 안동욱, 3위 박찬용 선수.
전동버기 부문은 1위 이상목 선수, 2위 안동욱 선수, 3위 박찬용 선수 순이며, 엔진버기 부문은 1위 안동욱 선수, 2위 김기석 선수, 3위 이상훈 선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