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첫 KMRCA대회인 'KMRCA 1/10 전동오프로드 한국선수권대회'가 약 3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8일 김포 GRC 서킷에서 개최되었다. 1/10스케일 전동버기 2WD클래스와 4WD클래스 두 종목이 개최된 이번 대회는 컨트롤 프랙티스 1회와 예선 3회, 결승 3회로 치뤄졌다.

한파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추운 날씨 속에서도 전동오프로드 최강자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선수들의 승부는 치열했다. 특히 갑자기 찾아온 한파로 인해 노면이 얼면서 다른 날에 비해 현저히 그립이 떨어진 탓에 출전 선수들 대부분은 그립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12명의 선수가 참가했던 2WD클래스에서는 떨어진 그립으로 인해 모든 선수들이 주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들은 모두 실수를 줄이고 그립을 확보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예선에서는 박준석, 시창수, 시민수 선수만이 18랩을 기록하며 차례로 결승 1,2,3번 그리드를 차지했다.

결승에서는 1차전에 10명의 선수 중 5명의 선수가 16랩을 돌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펼쳤다. 1차전 1위로 골인한 시창수 선수와 2위로 골인한 박준석 선수는 단 0.2초의 차이를 보일 정도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노련미를 앞세운 시창수 선수가 1차전과 3차전 두 차례에 걸쳐 1위로 골인하며 2WD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24명의 선수가 참가했던 4WD클래스에서도 떨어진 그립으로 인해 주행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예선에서는 시민수 선수가 참가 선수들 중 유일하게 20랩을 기록하며 결승 1번 그리드를 차지했고 시창수 선수와 주원규 선수가 그 뒤를 이어 2,3번 그리드를 차지했다.

 

결승에서는 2WD클래스와 비슷한 양상이 펼쳐졌다. 시창수 선수와 시민수 선수가 접전을 펼친 가운데 시창수 선수가 1차전에서 1초 차이로 먼저 골인했고, 2차전에서는 시민수 선수가 1위로 골인하며 치열하게 접전을 펼쳤다. 치열했던 형제 간 승부는 3차전에서 마무리되었다. 1번 그리드의 시민수 선수가 실수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한 시창수 선수가 레이스 마무리까지 침착하게 1위 자리를 고수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첫 KMRCA대회에서 시창수 선수는 2WD클래스와 4WD클래스 두 부분 모두를 석권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시민수 선수 역시 두 종목 모두 2위의 자리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2015년 첫 KMRCA대회인 'KMRCA 1/10 전동오프로드 한국선수권대회' 각 종목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1/10 전동오프로드 2WD 클래스 부문은 1위 시창수, 2위 시민수, 3위 김균태, TQ 박준석 선수 순이며, 1/10 전동오프로드 4WD 클래스 부문은 1위 시창수, 2위 시민수, 3위 유재국, TQ 시민수 선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