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다 더 즐거운 RC 대회가 있을까? ‘알씨제이 앤 스윕 온로드(J-Raceway & Sweep Racing)’ 2차전이 열렸던 팔탄의 J-Raceway 서킷은 또 한 번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기억 될 듯 하다.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여 든 사람들에게는 새벽 무렵 내렸던 비로 인해 그립이 좋지 않은 서킷의상황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 함께 즐기는 대회를 모토로 하는 만큼 시간의 구애도 크게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예선 10분 3회, 결승 GT클래스 20분 1회, 투어링 12분 3회로 두 배가 넘는 시간의 이색 레이스가 진행되어 추위와의 싸움이 불가피함에도 불구하고 1차전보다 더 많은 40여 명의 선수들 참가해 축제를 즐겼으니 말이다.
자, 그렇다면 ‘알씨제이 앤 스윕 온로드(J-Raceway & Sweep Racing)’ 2차전 우승의 영광은 과연 누구에게 돌아갔을까?
GT 클래스 우승의 영광 이준호 선수
명불허전 이준호. 그의 출전이 공식화 되는 순간, 우승은 이미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역시 큰 이변없이 KM대회 13.5 클래스 우승은 이준호 선수에게 돌아갔다. 그는 뛰어난 주행실력과 KM우승자다운 노련함으로 첫 출전 GT대회에서 무난히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은 선수는 지난 1회 대회에서도 2등을 차지했던 김병수 선수였다. 베터리 문제로 예전에서 난조를 보이기는 했지만 결승에서는 배터리 문제를 해결했고 무난히 2위의 자리에 올랐다. 3위는 김병수 선수와 한 바퀴 차 접전을 벌인 차민규 선수에게 돌아갔다.
13.5 클래스, 12분 주행의 승리자는 김병환 선수
13.5 클래스의 경우 전 대회 입상자에게는 핸디캡을 적용했다. 차량의 무게를 늘려 1500g으로 출전하도록 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대회 입상자였던 이한신 선수, 윤판식 선수, 유재국 선수는 나란히 예선 2,3,4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속도가 빠르다고 우승을 할 수 없었던 것이 바로 13.5 클래스. 우승은 결승 12분 주행의 승리자에게 돌아갔다. 결승 1차전과 2차전 레이스를 모두 자신의 것으로 만든 김병환 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김도연 선수와 윤판식 선수가 그 뒤를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다.
한편 안타까운 순간도 있었다. 13.5 클래스 예선 내내 1위를 달리던 김기흥 선수는 결승에서도 1위로 주행을 하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 주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서는 듯 했으나, 마지막 1~2분을 남기고 배터리 방전으로 인해 순위권에서 멀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