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꽃구경을 떠나지 않더라도 서울에 위치한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에서 편리하게 화사한 봄 꽃을 만나볼 수 있을 듯 하다.
▲ 서울 여의도 벛꽃 축제는 4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가 북서울꿈의숲, 중랑캠핑숲, 남산공원 등 공원 내 꽃길 48개소, 영등포구 여의동,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가로변 꽃길 63개소, 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등 하천변 꽃길 33개소, 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 녹지대 6개소 등 총 길이만 217.04㎞에 이르는 ‘서울 봄꽃길 150선’을 소개한 것.
특히 이 중 12곳은 일 년 새 지역 주민과 관련 기관들의 손길로 꽃과 나무가 새롭게 심겨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장소다.
서울시는 150개소의 봄꽃길을 장소 성격에 따라 ①봄나들이 하기에 좋은 봄꽃길 ②드라이브에 좋은 봄꽃길 ③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꽃길 ④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 ⑤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꽃길 5개 테마로 분류해 주었다. 이와 더불어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에서도 서비스해, 현재 내가 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봄꽃길을 언제든지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지난해 여의도 벛꽃축제에 벛꽃을 구경나온 시민들이 도로를 따라 걷고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봄꽃길 이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중랑캠핑숲, 북서울꿈의숲, 뚝섬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과천 서울대공원 등 대형공원 등이 적합하다.
다양한 문화공간과 맛집들이 즐비한 동네와 연계한 코스를 즐기고 싶다면, 동작구 보라매공원, 국립현충원, 서대문 안산,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 서서울호수공원 등 도심의 작은 산과 공원이 대표적이다.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봄꽃길로는 연분홍색 벚꽃이 아름다운 종로구 인왕산길, 광진구 워커힐길, 강서구 곰달래로, 금천구 벚꽃로 등이 적합하고,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꽃길은 평상시에도 산책, 운동코스로 사랑받는 한강과 하천을 따라 조성된 곳이 적합하다.
붓꽃, 이팝나무꽃, 야생초화류, 허브류 등 봄꽃으로 유명한 꽃 이외의 색다른 꽃의 감상을 원한다면, 15,000㎡ 규모의 붓꽃원에서 130종의 다양한 붓꽃을 만날 수 있는 서울창포원이나 풍성한 이팝나무꽃이 피어있는 청계천로, 성북구 월계로, 동작구 사당로, 송파구 로데오거리가 좋다.
▲ 화사하게 피어난 중랑구 중랑천 장미거리와 동작구 국립현충원의 개나리, 서울 창포원의 붓꽃과 동대문구 중랑천 둔치의 양귀비의 모습
봄꽃과 함께 다양한 축제까지 즐기고 싶다면 4월 중 영등포 한강․여의도에서 개최하는 봄꽃축제와 성동구 응봉산 개나리 축제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2015 제11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4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여의서로 일대에서 6일 간, 제17회 응봉산 개나리축제는 4월 3일부터 4월 5일지 3일 간 응봉산 팔각정에서 개최된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발길 닿는 곳곳이 오색찬란한 봄꽃들로 꽃을 피울 예정으로, 가족, 연인과 함께 풍성한 봄꽃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 미리 공원프로그램을 예약하거나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모두가 즐기는 봄 꽃 축제 공간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