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를 이용하는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바뀌는 항공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오는 29일부터 국제선과 국내선의 항공 운항횟수가 변경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5년 하계기간인 3월 29일부터 10월 24일까지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제선은 81개 항공사가 총 336개 노선에 왕복 주3,903회 운항할 계획이며, 전년 하계와 대비하여 운항횟수는 주598회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30.9%인 주 1,209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일본은 17.2%로 주 670회, 미국이 10.3%로 주 401회, 홍콩은 6.6%로 주 259회, 필리핀은 5.3%로 주 207회, 태국은 4.2%로 주 165회 등의 순이다.

 

2014년 하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186회가 증가한 중국이고, 다음이 준 41회의 홍콩, 그 뒤를 대만과 베트남이 잇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가 194회 대폭 증가했는데, 이는 중국•일본•동남아 등 하절기 항공시장 수요 충족을 위한 기존노선 운항 및 신규 취항노선이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김해•대구•제주•청주 등 지방공항의 신규노선이 증대된 것도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저비용항공사의 운항확대로 일정표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운임이 인하되는 등 이용객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선은 7개 항공사가 총 19개 노선에 주1,802회를 운항하여 전년 하계기간 대비 운항횟수가 주85회인 4.95% 늘어난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전년 하계대비 주7회 감편한 주 889회를 운항하며, 저비용항공사는 주 92회 증편한 주 913회를 운항한다.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 112회 늘어 주 1,416회이며,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이 57.8%로 전년 하계대비 증가했다. 특히 좌석난이 심화되고 있는 제주/김포 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 53회 증편한 주 889회 운항으로 국내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 27회 감소한 386회를 운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