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픈을 앞둔 1004 서킷 전경
시원시원한 엔진 오프로드 주행을 즐길 수 있는 서킷이 오는 18일 탄생한다. 푸른 보리밭과 바닷바람이 어우러져 그 어느 곳보다 시원한 주행을 즐길 수 있는 1004서킷이 바로 그 주인공.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전라남도. 맛있는 먹거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수 많은 사람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주던 전남 신안에서 RC 유저들은 보다 짜릿하고 시원한 레이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한 겨울에도 매서운 추위가 없고, 한 여름에도 시원하게 불어오는 해풍 덕에 찌는 듯한 더위를 염려할 필요가 없는 신안 압해읍에 위치하고 있는 1004서킷은 쾌적함과 편리함이 무엇보다 장점이다. 야외에 30석 규모의 피트가 마련되어 있는 것은 물론 실내에도 10석 정도의 피트가 더 준비되어 있다. 섬 안에 위치한 서킷이지만 주행 중 견적이 발생해도 문제 없다. 서킷 내 샵이 마련되어 있어 필요한 부품 수급이 원활하며 휴게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간식 구입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어 그 어느 곳보다 시원한 질주가 가능한 트랙도 돋보인다. 초보가 많은 전라도 RC 유저들을 배려 해 중고속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너무 쉬운 레이아웃에 쉽사리 질리지 않을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레이아웃은 수시로, 테크니컬한 부분을 보완해 수정될 예정이다.
1004서킷의 이진성 대표는 “레이아웃의 부분 수정은 한 달에 한 번, 대대적인 수정은 분기별로 한 번씩 시행할 계획이다. 레이아웃에 변화가 없다면 1004서킷 회원들도 일반 유저들도 시원하고 다이나믹한 주행이 불가능 할 것이라 생각한다. 언제, 누가 찾더라도 짜릿하고 즐거운 주행을 즐길 수 있는 서킷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 시원시원한 고속 서킷의 레이아웃.
‘비용 때문에 찾은 레이아웃 공사가 가능할까?’라는 의문에 이 대표는 “내가 직접, 내 장비를 가지고 공사를 진행하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RC를 사랑하는 사람이 직접, 자신의 장비로 수시로 레이아웃을 교체해 줄 수 있는 서킷, 흔하지는 않으리라.
1004서킷을 방문하면 다른 서킷과 다른 점이 눈에 띈다. 조종대의 위치가 3층 높이에 자리하고 있는 것. 지리적인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선수들의 또렷한 시야 확보를 위해 조종대의 위치가 높아졌다고 한다. 높은 조종대 덕분에 초보자도 쉽게 입사각과 퇴사각을 파악하며 주행이 가능한 것은 물론 자신의 차의 움직임을 보다 직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조종대에서 멀어진 차의 움직임도 시원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 직관적인 주행이 가능한 조종대.
‘고즈넉하다’는 표현이 너무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섬마을에 위치한 서킷, 민원 문제로 복잡하지 않을까?
“엔진 차량의 특성상 발생하는 소음이 없을 수는 없다. 그로 인해 인근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 서킷에 대해 알린 것은 물론 소음 테스트도 마쳤다. 하지만, 누구도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고 이진성 대표는 시원스럽게 답했다.
그래, 슈퍼레이스가 개최되는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주행을 하는 슈퍼카들의 우렁찬 엔진 소리와 굉음에 가까운 질주 소리가 고스란히 들리는 이 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에게 RC 카의 엔진 소리는 애교일 것이다. 동네 주민들에게 ‘우리 동네를 사방에 알릴 수 있는 즐거운 일 시작했으니 잘 해보라’는 응원을 받고 있다는 1004서킷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