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충북 오창에 위치한 하이텍 경기장에서 2015 KMRCA 1/8 엔진퓨어 한국선수권대회 1차전이 약 3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화창한 5월의 햇살 아래 개최된 이번 대회 현장에서는 RC 최고의 스피드와 짜릿함을 자랑하는 엔진퓨어의 특징이 무엇보다 돋보였다. 특히 예선전부터 홍기용 선수와 김기흥 선수의 치열한 접전이 돋보였다. 두 선수는 0.4초 차이로 홍기용 선수가 예선 1위를 차지하고 김기흥 선수가 2위를 차지하는 등 예선 종합 1, 2위를 기록했다. 베스트 기록에서는 김기흥 선수가 홍기용 선수보다 약 0.08초 빠른 14.766을 기록하기 했다.

 

두 선수의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시작된 결승전. 끝까지 치열하게 이어질 듯 했던 두 선수 대결은 최종 Final에서 예상외의 결과로 변화가 일어났다. 1/2 B 클래스에서 김기흥 선수가 30분 경기에서 종료 10여 분을 남기고 노콘이 나면서 리타이어 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유재국 선수에게 1위가 돌아갔다.
 

반면 홍기용 선수는 1/2 A 클래스에서 시종일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경기를 이끌어 나갔고, 경기 후반에는 하위 선수들에게 양보를 하는 여유를 선 보이기도 했다.

 

결국 홍기용, 유재국, 안현호, 오세용, 서병호, 강효균, 강재문, 김원경,문태석, 이승석 선수가 Final에 올랐다.

Final은 60분 간 진행되는 경기로써 경기의 운용 전략, 피트마샬, 선수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 갈 수 있는 경기이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시작된 Final 경기, 초반부터 1위를 유지하던 홍기용 선수는 경기 초반 9분 경 주행 중 갑작스런 시동 꺼짐으로 5위, 20분이 지난 시점 타이어 교체로 인해 순위가 3위까지 떨어졌지만 3~4분이 지나면서 다시 선두 자리를 탄환했다. 그리고 경기 중반이 지나자 1위와 2위를 2랩 정도까지 별여 놓기도 했다.

 

경기가 30분이 지나면서 하나둘씩 타이어 교체를 하는 선수들이 등장했다. 45분이 지나면서 홍기용 선수도 다시 한 번 타이어 교체를 진행했다. 타이어 교체에 걸리는 시간 약 20초. 1랩 이상 차이가 날 시간이기에 교체를 진행하면서 안현호 선수가 홍기용 선수를 제치고 선두 자리에 올랐다. 타이어 교체 후 마지막 15분의 승부. 홍기용 선수와 안현호 선수의 치열한 접전 1차전 최종 결과 승리는 홍기용 선수에게 돌아갔다.

 

60분 간의 치열한 경기 후 1위 홍기용 선수, 2위 안현호 선수, 3위 유재국 선수, 4위 오세용 선수, 5위에 이승석 선수가 올랐다. 하지만 아직 검차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 선수들은 모두 긴장한 가운데 검차 결과를 기다렸다. 그리고 큰 변화가 생겼다. 2위를 차지한 안현호 선수가 연료용량 초과로 인해 DQ를 당했고, 3위를 차지한 유재국 선수가 2위로 올라섰다.

 

 

검차가 완료된 후 발표된 2015 KMRCA 1/8 엔진퓨어 한국선수권대회 1차전 최종 결과 1위 홍기용, 2위 유재국, 3위 오세용 선수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