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지에타와 차량 후미가 파손되는 사고를 당하고도 무사히 피니쉬. 28분59초504(1분49초815)의 기록으로 3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진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GT 챔피언십’에서 2전 3위를 기록한 다이노케이(Dyno K)의 이승우 선수.
“GT 일년 만에 포디움에 오르게 되어 정말 기쁘다. 작년부터 막연히 바라보던 포디움, 꿈이었는데 노력하고 바라보니 꿈이 이루어진 것 같다.”고 포디움에 오른 기쁨을 숨김없이 말하는 것은 물론 “비록 팀은 다르지만 오랜 기간 함께 레이싱을 즐기고 있는 양용혁(CJ레이싱 챌린저) 선수의 포디움 2위가 너무 대견하다.”고 짐심으로 기뻐하고 축하해 주는 솔직하고 넉넉한 마음의 이승우 선수를 만나보았다.
▶ 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포디움 오르신 것 축하 드립니다. 차량도 파손이 되었는데, 부담이 되지는 않으셨나요?
스타트 직후 4번 코너에서 사고가 발생했던 순간이 무엇보다 기억에 남습니다. 사고가 나니 3중 충돌 사고 시 중간에 끼어있는 차량의 기분이 이해가 되더군요.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레이스를 중단할 만큼 큰 사고가 아니었기에 바로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피니쉬 후 라지에타와 차량 후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2위를 차지한 양용혁 선수와는 각별한 사이로 알고 있습니다.
양용혁 선수와는 아주 친한 사이입니다. 양용혁 선수가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일 당시 튜닝샵에서 처음 만났고 그 이후 지금까지 막역한 사이로 거의 동거동락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함께 포디움에 오르게 되어, 무엇보다 용혁이가 저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기쁘고 대견한 마음이 듭니다.
▶ Dyno K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이노케이에는 매우 특별한 트레일러가 있습니다. 팀 이름도 다이노를 얹은 트레일러를 제작하면서 출력 측정의 기준이 되고자 ‘다이노 코리아’라는 의미의 Dyno K로 결정했구요.
이 트레일러는 다량의 장비를 비롯해 경주용 차량을 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특별히 설치된 샤시다이나모를 통해 실제 주행없이 트레일러 내부에서 주행테스트가 가능합니다. 경주 차량의 엔진 문제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바로 하체 점검이 가능한 것은 물론 리프트도 장착되어 있어 차량을 바로 떠 점검 할 수 있습니다.
▶ 경기 중에 발생한 문제의 대부분이 현장 해결 가능하겠군요.
예, 가능합니다. 경기장에서 엔진 트러블이 발생해 엔진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의 경우 동일한 부품이 없어 경기를 포기해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 팀은 이 만능 트레일러 덕분에 새로운 엔진에 맞게 셋팅을 잡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 Dyno K의 수장으로 2015 시즌 목표가 있다면?
당연히 1위를 하고 싶습니다. 꼭 1위의 자리에 오르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사실 2014 시즌에는 본업과 여러 가지 개인 사정으로 인해 많은 연습을 하지 못했고, 기대했던 것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열심히 연습해 올 해는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차량도 2015 시즌 규정에 맞도록, 트러블 없이 주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었습니다. 보다 멋진 모습 기대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