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주말 도심 자전거 나들이가 편리해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 오는 주말인 7일부터 '청계천로 주말 및 공휴일 자전거우선도로'를 운영한다고 밝힌 것.
▲ 청계천로와 연결되는 한강 및 지천의 자전거도로 현황
자전거우선도로로 운영되는 구간은 청계광장부터 청계7가까지의 3.4km로, 이미 자전거전용차로가 설치되어 있는 청계8가~고산자교까지의 2.5km를 더하여 청계광장~신답철교까지 '청계천로' 전체 5.9km 에 자전거길이 완성된다. 기존에 주말 ‘보행전용거리’로 운영되어 온 청계광장~청계2가까지의 0.9km로 보행자와 자전거가 함께 이용하는 거리로 시범 운영될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주말에 청계천로 1개 차로가 자전거우선도로로 운영되어 이 구간에서는 자전거도 자동차와 대등하게 차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법적으로도 자동차와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주말에 자전거를 타고 신답․마장동 등지에서 광화문까지 25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하철이나 버스가 각각 30~40여분 걸리는 것에 비하면 8~14분이나 빨라지는 셈이다.
서울시는 청계천 자전거우선도로를 도입함으로써 자전거를 이용한 도심 접근성을 높이고, 자전거 관광․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말 청계천 자전거우선도로에 자전거 이용자가 안전하게 이동하고, 자동차 운전자가 양보운전을 할 수 있도록 안전시설도 확충한다.
먼저 자전거우선도로 전 구간에 태양광 LED도로표지병과 안전표지판을 촘촘히 세워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청계천로 교차로 대부분이 비보호 좌회전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교차로마다 LED도로표지병과 유색(암적색) 포장으로 자전거노면표시를 그려 넣을 계획이다.
또한 시는 시민 안전을 보호하고, 도심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주말에도 청계천로 불법 주․정차를 지속적으로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주말 청계천 자전거우선도로를 주말과 공휴일에 시범 운영하는 한편 시민․주변 상인 등의 의견을 수렴, 주말 차량 통행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보안할 사항이 생기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청계천 자전거도로가 시작되는 지점인 ‘청계광장’에서는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자전거를 타고 도심 관광지를 순회하는 ‘자전거 투어’ 행사가 열린다.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까지의 세종로에서는 평소 차가 다니던 공간을 보행자에게 돌려주는 ‘세종로 보행전용거리’도 열려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앞으로 청계천로를 독일 프랑크푸르트나 영국 뉴캐슬 벼룩시장 거리처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에게 더 친근한 거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자전거를 이용해 도심까지 드나들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의 자전거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