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안산에 위치한 반월서킷에서 약 6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RC Arena가 주최, 주관하는 1/8 Off-Road Racing Championship이 개최되었다.

치열한 레이싱, 멋진 승부를 위한 오프로더들의 열정은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부터 뜨거웠다. 새벽까지 내린 비로 경기장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노면이 열악한 상태, 선수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사람없이 모두 나서 물을 빼고 땅을 다지는 등 노면의 상태를 최적화하기 위해 땀을 흘렸다.

악천후로 인해 Off-Road Racing Championship 대회의 시작은 예정보다는 늦어졌다. 하지만, A메인 결승전이 60분 간 진행되기도 하는 등 경기는 결승까지 매우 원활하고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그 후 본격적으로 짜릿한 레이스에 돌입한 결승전. 결승은 G메인부터 시작했다. 12명의 선수 중 상위 4명의 선수 만이 상위 메인으로 갈 수 있기에 레이스는 더욱 치열했다. A메인 경기, TQ를 차지한 최병훈 선수는 시작과 동시에 단독 질주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2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 다툼은 시종일관 치열했다.

경기 초반에는 주원규 선수가 최병훈 선수의 뒤를 바짝 따라 붙어 다니며, 2위를 굳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경기 시작 10여 분이 경과한 시점부터 잦은 시동 꺼짐으로 인하여 후미 그룹으로 밀려났고, 결국 2위는 경기 초반 잦은 실수로 중간 그룹에 있다가 후반 무렵 한 단계씩 치고 올라온 이광복 선수에게 돌아갔다. 3위는 이광복 선수를 추월하기 위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던 배성식 선수에게 돌아갔고, 4위는 B메인에서 범프 업으로 올라온 시민수 선수가 차지했다.

60분 간의 치열한 레이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최병훈 선수가 124랩 (1:00:11.516, Best 27.488)로 1위를 차지했고, 이광복 선수는 120랩 (1:00:07.836, Best 27.942)으로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배성식 선수가 120랩(1:00:10.902, Best 27.728)로 3위, 시민수 선수가 119랩 (1:00:20.541, Best 27.906)으로 4위, 장원석 선수가 117랩(1:00:02.229, Best 27.489)으로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