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로가 증설되고 포장도로가 확대되는 등 최근 자전거를 타기 좋은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이전보다 속도감을 즐기기 좋은 로드 자전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로드 자전거는 장거리 라이딩은 물론 출퇴근이나 가벼운 나들이에도 이용이 용이한 편이어서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로드 자전거, 어떤 제품을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 본인의 라이딩 시간, 즐겨타는 코스 특징 고려해 선택해야…
로드 자전거는 통상 빠른 속도와 안정성 중 어느 쪽에 특화되어 있는지에 따라 세 가지 종류로 구분되는데, 우선 올라운드 타입은 속도감과 안정성을 두루 갖춰 가장 무난하게 탈 수 있는 로드 자전거를 말한다. 프레임 수직 단면이 원형을 띄고 있는 경우가 많고 로우림을 적용한다. 에어로 타입은 프레임 수직단면이 타원형을 띄고 있으며 하이림을 적용해 평지에서 속도를 내기에 적합하다. 더불어 엔듀어런스 타입은 충격 완화에 중점을 두고 제작돼 장거리 라이딩에 가장 적합한 형태이다.
따라서 본인의 라이딩 시간과 주행 환경의 특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타입의 로드 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로드 자전거 그레이드 확인은 어떻게 할까?
타입을 결정한 후에는 예산에 맞는 제품의 그레이드를 살펴보고 각 부품의 등급 즉 ‘스펙’을 확인해야 한다. 프레임과 구동계가 완성차 가격 대비 적당한 품질로 구성되어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프레임 소재의 경우 자전거의 가격, 무게, 내구성, 승차감을 좌우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무게와 같이 직감할 수 있는 요소 외에도 강도, 승차감, 반응속도 등 재질에 따른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알루미늄 프레임은 자전거 전반에 걸쳐 가장 널리 쓰이는 소재이다. 무게가 가볍고 강성이 높은데다 비슷한 조건의 다른 소재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카본 프레임은 가볍고 탄성이 뛰어나 승차감이 좋고, 반응속도도 빠르지만 아직 대량생산이 어려워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단점이다.
힘을 전달하는 구동계 부품은 프레임 못지 않게 자전거의 성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전거 전체의 등급이나 가격을 가늠하기도 한다. 등급이 높은 구동계일수록 무게가 낮아지고, 주행 효율이 좋아지며 제조사에 따라 조금씩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 비교해 선택해야 한다.
▶ 위험부담 줄이기 위해 사이즈 체크 반드시 필요해
장거리 라이딩에 많이 사용되는 로드 자전거의 특성 상 부상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체에 맞는 정확한 프레임 사이즈 선택과 피팅이 필수이다. 따라서 로드 자전거를 선택하기 전에 각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프레임 치수 정보를 확인하여 본인의 신체에 맞는 프레임 사이즈를 선택하여야 하며, 구매 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피팅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자전거 제조사 홈페이지에서는 신장을 기준으로 한 프레임 사이즈 조견표를 제공하고 있으며, 프레임 각부의 치수 정보(지오메트리)를 참고해 본인의 신체에 맞는 섬세한 조정이 가능하다.
본인에게 적합한 프레임 사이즈를 선택한 후에는 조금 더 정밀하게 안장의 높이 등을 조절하는 피팅을 진행해야 한다. 안장 높이는 크랭크 축부터 안장까지의 길이를 인심(발바닥부터 사타구니까지의 길이)에 0.86을 곱한 값으로 조절해 타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이러한 조절이 번거롭다면 자전거에 앉아 발 뒷꿈치로 페달을 밟았을 때 다리 전체가 쭉 펴진 상태로 조절하면 된다. 또한 핸들은 안장보다 5cm에서 10cm 가량 낮게 조절하는 것이 보편적이나 라이딩을 진행하며 조금씩 조절해 본인의 팔 길이에 맞추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최근 자전거 도로의 증가 등 라이딩 환경이 좋아짐에 따라 로드 자전거를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자전거를 구매하기 전 본인의 라이딩 목적과 제품 그레이드, 신체에 맞는 프레임 사이즈 등을 잘 따져보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