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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와 모터스포츠가 함께하는 흥겨운 5월 축제 '2016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
2016/05/08 08:0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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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즐기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아슬아슬 안전불감증은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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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에서 '2016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이 막을 올렸다. 개막 당일에만 1만 5천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KIC 상설 서킷 현장을 찾아 지상, 하늘, 수상, 문화 네 가지 테마 하에 펼쳐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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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름만으로도 화려한 람보르기니, 페라리, 벤틀리, 포르쉐, 에스턴 마틴 등 슈퍼카 택시타임이 진행되었고, 편안히 서킷을 돌아볼 수 있도록 타요버스 서킷 사파리가 마련되었다. 레저와 모터스포츠가 함께 하는 자리인 만큼 포뮬러 레이싱카가 전시되었고, 카자마콴 등 대한민국 최고의 드리프터 네 명이 선 보인 현란한 드리프트 쇼런도 진행되었다. 

인간과 차의 대결 김국영 권보미.jpg
 
광주광역시청 소속의 대한민국 육상단거리 국가대표선수인 김국영과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권봄이 선수가 펼친 ‘사람 VS 자동차’ 대결도 수 많은 사람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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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드론체험과 빅휠보트체험, 직접 만지고 착용해 볼 수 있는 해군 장비, 과자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었던 쿠킹 클래스도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슈팅스타, 버블체험, 뉴스포츠체험 및 에어바운스가 설치된 어린이 실외 놀이터와 야외놀이를 즐기기 힘은 유아들을 위해 블록놀이, 볼풀놀이, 편백놀이를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실내 놀이터가 따로 마련되기도 했다.

볼거리 즐길거리와 더불어 먹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되었다. 20여 대가 넘는 푸드트럭이 자리한 푸드트럭존에서는 지역 유명 쉐프들의 다양한 요리를 맛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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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상설서킷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와 더불어 화려한 공연도 이어졌다.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김영선의 축사로 본격 개막을 선언한 '2016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 중앙 무대에서는 해군3함대 사령부 군악대의 연주와 샌드아트 공연에 이어 화려하고 절도있는 해군3함대 사령부 의장대의 의장 시범이 펼쳐졌다. 인기 걸그룹 마마무(MAMAMOO)의 공연도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환호 속에 진행되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진행한 만큼 명(明)과 암(暗)이 공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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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교통 대란 때문에 초대가수의 도착이 늦어져 식전 행사가 지연되고, 초대가수의 공연이 사전 공지보다 짧게 진행되었으며, 그 후 공연들이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진행되었던 점은 애교로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안전을 우선해야 할 서킷에서 위험천만한 상황이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인간과 자동차의 대결 및 드리프트 쇼런이 진행되는 순간 트랙에 너무 많은 사람이 너무 가까이 접근 해 있었다.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유모차까지 트랙 잔디 밭까지 자리한 채 행사가 진행된 것이다. 드리프트 쇼런에 참가했던 선수는 “쇼런이 진행되는 순간에도 사람들이 트랙 안까지 진입해 있어 사고가 날까 두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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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을 맞이해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체험이 다양하게 시도되었으나 어린이 안전사고 대처는 미흡했다고 보여진다. 미취학 아동들까지 참여 가능했던 택시타임, 어린이들을 위한 헬멧이 넉넉하게 준비되지 않아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성인용 헬멧을 착용한 채 서킷을 달렸다. 어린이 실외 놀이터에 에어바운스의 경우도 안전장비나 안전요원 없이 미끄럼틀 도구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서킷이라는 공간의 특성, 어린이 체험이 주가 되는 행사가 진행된 만큼 안전에 관련된 부분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일부 행사 진행요원들의 미숙한 대처도 문제였다. 입구에서의 안내는 물론 체험, 놀이공간 및 부대행사 코너에서도 현장 상황 통제가 가능한 책임자를 만나는 것이 수월하지 않았다. 드리프트 사인회장 근처에서는 고성이 오가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드리프트 쇼런에 참여한 선수와 차량의 부스가 정문 밖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그 부스에서 진행된 사인회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재입장을 거절당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사인회도 당연히 행사의 일원일 것이라 인식했던 관람객들은 재입장을 거절하며 막아서는 안전요원들과 언쟁을 벌였고, 고성이 오간 후 겨우 입장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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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은 모터스포츠와 레저를 하나로 묶어 서킷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의 현장으로 만들어 주었다. 폭넓은 시도를 통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고, 수 많은 관람객들에게 인정을 받은 만큼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나간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욱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본다.

'2016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은 오는 14~15일 아시아권 종합 모터 스포츠 이벤트인 2016 아시아 스피드페스티벌(AFOS)를 마무리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 김병수기자 bslsj774@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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