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ARA 짐카나 챔피언십’ 시리즈 개막전이 28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하고 있는 화성 오토시티에서 개최된 가운데 신원대 선수와 이규훈 선수가 선수전과 일반전 포디움 정상을 차지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모터스포츠 종목 육성을 위해 (사)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손관수 협회장)가 마련한 ‘2017 KARA 짐카나 챔피언십’ 1전 현장에는 약 7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오는 7월 23일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오토 짐카나 컴피티션의 티켓을 놓고 짜릿한 한 판 승부를 펼쳤다.

모터스포츠 경기의 가장 기본이 되는 짐카나 경기인 만큼 슬라럼, 8자, T자 코스 등 다양하면서 재미있고 완주율 높이기 위한 쉬운 코스로 구성되어 경기가 진행되었다. ‘챔피언스 리그’와 ‘챌린저스 리그’에 참가한 경험이 있거나 KARA 짐카나 챔피언십 참가 경력이 3회 이상인 선수는 ‘선수전’ 클래스에서 짐카나 참가 경험이 없는 일반 입문자들은 ‘일반전’ 클래스에서 포디움에 도전했다.

55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낸 일반전에서는 이규훈 선수가 포디움 정상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이종혁, 윤호석, 고브렛, 김경승 선수가 포디움에 올랐다.

선수전 레이스는 보다 치열했다. 결승에 오른 16명 선수는 한 단계씩 포디움을 향해 나아갔다. 공인 경기인 만큼 공정성과 정확성을 위해 콘 터치, 코스 이탈 등 각 코스 오피셜의 결과를 종합해 공인 기록이 나온 후 리매치 및 승패가 가려졌다. 

8강전부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두 대의 차량이 동시에 출발하는 배틀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는 코스를 누가 빨리, 정확하게, 콘터치 없이 완주하는 가의 여부가 승패를 좌우했다.

그 결과 4강전에 신원대, 박민규, 김영우, 이재선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신원대 선수는 1차에 40초 393, 2차에 38초 458로 결승전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으며, 이재선 선수가 1차에 40초 763, 2차에 43초 633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최종 결승전에 오른 신원대, 이재선 선수는 각 1승씩 차지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마지막 3차전에서 신원대 선수가 승리를 거둬 결국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대한자동차 경주협회 관계자는 “지난 시즌 경기 코스가 난이도가 높아 완주율이 낮았다. 때문에 올 시즌은 코스 난이도를 조절해 드라이버가 드라이빙 스킬을 익히고, 보다 많은 선수가 완주하며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두 명의 선수는 오는 7월 23일 아시아 지역 모터스포츠 주관단체에서 주최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 짐카나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항공료 및 숙박비도 일부 지원될 예정이다.